3월 10일 목요일, 그러니까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제1국이 있었던 다음날이자, 태양의 후예 5회가 방송된 다음날의 중국 신문 현황을 친구가 보내줬는데, 사진만 보고 한국 신문을 보는 줄 알았다. 우선 이세돌 9단 관련 뉴스. 내 주변 중국친구들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에 관심이 많은 것처럼 보였는데, 신문에도 대서특필 되었다. 커제 9단은 이세돌 9단이나 한국 사람을 자극할만한 말들을 계속해서 하고 있는듯 하지만, 내 주변 중국 친구들은 (채팅그룹에 나를 포함한 한국인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대체적으로 이세돌 9단의 승리를 응원했다. 우리가 '한국인 학부모들이 알파고가 어디에 있는 고등학교냐며 난리가 났다'는 등의 유머를 즐기고 있듯이, 중국 친구들도 '중국에선 구글 서버에 접속할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