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버거 3

북경맛집 / 베이징 최고의 수제버거 & 맥주 맛집 'slow boat'

사람의 인연이란건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저희 MBA 선배 중에 저 학부때 소모임 선배가 있는데요, 서로의 군대 일정 등으로 인해 대학시절엔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던 형이었어요. 그런데, MBA를 준비하면서 인터뷰 팁을 얻으려고 한국인 재학생들 몇 명을 만나러 나간 자리에 이 형이 '딱!' 나와 있더라구요. 그 자리에서 서로, '어? 형..', '어? 너...' 이런 상황이었죠ㅋ 대학졸업하고 처음 보는거 였는데도, 무언가 다른 사람들보다 의지도 더 되고, 반갑더라구요. 그렇게 만난 이후론, 형한테 많은 도움을 받으며 저는 1학년 생활을 나름 잘 마무리 했고, 형은 2학년을 마치고 취업을 했죠. 형이 북경 현지 투자회사에 취업을 했기 때문에 지금도 가끔 보는데요, 어젠 둘이서 오랜만에 낮부터 맥주를 한잔..

북경(베이징) 오도구 수제버거 맛집 '도날드 브라운'

오늘 친한 한국인 동기와 함께 북경(베이징) 오도구 수제버거 대표 맛집 중 하나인 '도날드 브라운'에 다녀왔다. 맛있는게 먹고 싶어서 다녀왔는데 (맛있는게 먹고 싶지 않았던 적이 없지만서도...), 역시나 맛있었다. 오도구역 사거리에서 '공차'가 있는 방향으로 5-10분 정도 걸어 내려가다 보면 '도나들 브라운'을 발견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주변 다른 음식점들에 비해 깔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제공해서 그런지 몰라도 갈때마다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손님들이 많은 편이었다. 가격은 수제버거 세트가 50-60원 정도이고, 세트에는 버거, 프레치프라이, 샐러드, 탄산음료가 포함되어 있다. 사실 세트메뉴 하나씩만 먹어도 충분한데, 오늘 왠지 모르게 지치고 배가 고팠던 우리는 치즈버거 세트 각각 하나씩에 '마늘 ..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캔버라 당일치기 여행 - 맛집 No.1 브로드버거 (brodburger)

호주에 있는 동안 맨날 시드니 지역에만 머문 것 같아서 캔버라에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다. 차를 렌트해서 다녀왔는데, 캥거루 때문에 운전하기가 너무 무서웠다. 다행히라고 해야할진 모르겠지만 내가 친 캥거루는 없었는데, 시드니에서 캔버라까지 약 300km를 운전하면서 차에 치여 죽은 캥거루를 4마리나 봤다. 호주에선 조금만 도심을 벗어나 운전을 하면 캥거루나 야생동물들이 언제 도로로 튀어나올지 몰라 마음이 조마조마 하다. 어쨌든, 캔버라 여행의 목적은 호주 수도인 캔버라에 있는 '국회'와 캔버라의 맛집을 탐방하는 것 이었다. 그래서 인터넷을 열심히 뒤져보니 캔버라 1등 맛집은 바로 브로드 버거 (brodburger) 였다. 그래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의 목적지를 'brodburger'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