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중국 단편영화 한편을 봤다. 북경대에서 만든 단편 영화 '성공일기'인데, 혹자는 북경대에서 만든 북경대 광고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영화의 길이는 15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분량이지만, 무언가 사람을 감성적으로 만들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끔 만든다. 내용은 간단하다. 주인공은 어려서부터 하늘에 떠있는 별과 관련된 꿈을 꾸지만, 그의 주변 사람들은, 심지어 선생님까지도, 그의 꿈을 비웃기만 한다. 어머니는 일찍 세상을 떠나시고, 아버지도 대학 졸업 후 돈을 잘 벌수 있는 과를 선택해서 졸업과 동시에 직장을 구하라고 압박을 준다. 결국 주인공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북경대의 소위 취직 잘되는 과에 입학하게 된다. 그리곤 집안 사정상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활비를 마련하느라 어려서부터 소망해왔던 꿈과는 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