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더현대 중식당 유방녕, 맛집인가...? (ft. 주차요금 팁)

중화요리 4대문파 명장 유방녕

여의도 더현대 중식당

백화점에 입점한 프랜차이즈(?) 답게 깔끔하고 괜찮은데,

중화요리 4대 맛집이라고 할 만한 수준인지는 모르겠다 😅

 

영업시간은 백화점과 동일한 오전 10시 30분 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단, 라스트오더는 저녁 7시 30분 또는 8시

가격대는 백화점에 위치한 유명 중식점임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편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은 쇼핑할 것도 많지만, 그냥 구경하고 놀 것도 많습니다.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엔 실내 데이트 하기에도 딱인 곳 같은데요, 그래서 그런지 갈 때 마다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것 같습니다.

 

주차요금은 엄청 비싼 편인데요, 현대백화점 어플을 깔면 첫 달에는 2시간 무료 주차권을 2장 주고, 그 다음 부터는 쇼핑실적에 따라 매달 추가 무료 주차권이 나오는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쇼핑을 하면 무료 주차시간이 나오니까 걱정할 것 없지만, 백화점에 간다고 항상 물건을 구매하는 건 아니니까 이런 무료 주차권이 주차비 아끼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백화점에서 쇼핑하고 놀다보면 배가 고파지는데요, 워낙 사람이 많은 곳이다보니 웬만한 음식점이나 카페들은 웨이팅 시간이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특히나 블루보틀 같이 '매우' 유명한 곳들은 줄 서는 것을 시도하고 싶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을 정도로 항상 길이 길더군요.

 

지하 푸드코트도 항상 사람들로 많이 붐빕니다. 이럴 때 제가 찾아가는 곳이 있으니, 바로 유방녕 입니다. 유방녕은 지하 푸드코트 쪽에 위치하고 있지만, 별도의 매장 공간을 가지고 있어서 푸드코트 만큼 붐비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제 경험상) 다른 가게들에 비해 웨이팅 시간도 짧은 편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중화요리 4대 문파' 라는 표현과 어울릴 정도의 감동적인 맛을 느끼진 못했지만, 깔끔하고 평타 이상의 맛은 보여주고 있어서 가끔씩 방문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유니짜장면이 8,000원, 일반짬뽕이 9,900원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구요. 

개인적으로 전 여기 짬뽕이 일산 이마트타운에 있는 초마짬뽕 보다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매운 짬뽕 좋아하시면, 맵기 조절도 어느 정도는 가능한 것 같습니다. 어제 같이 간 친구가 조금 더 맵게 안되냐고 하니까, 친구가 주문한 짬뽕에는 오른쪽 사진처럼 고추를 더 올려주시더라구요💙

탕수육은 소자가 23,000원 정도 였는데, '찍먹이냐 부먹이냐' 고민할 것 없이 '부먹'인 상태로 나왔습니다. 다만, '부먹'이라고 눅눅한 느낌 같은 거 전혀 안들었고, 쫄깃쫄깃 하니 맛있었습니다. 하긴, 제가 중국이나 대만에 있는 동안에도 탕수육을 '찍먹'으로 먹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네요.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국식 중국집에서 먹은 탕수육들을 제외하곤 말이죠.

 

맨 처음 방문했을 때, '4대문파'와 같은 표현 때문에 기대치가 높았어서 '그렇게 생각만큼 맛있지는 않은데...' 라는 생각에 조금 실망 했었는데, 그래도 깔끔하고, 평타이상은 치는 곳이라서 종종 방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