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서울&경기

홍대 / 합정 술집 개화기요정

Roy 2016. 8. 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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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외국에서 친구들이 갑자기 한국으로 많이 놀러와서 가이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데요ㅎ 그 가이드의 일환으로 홍대 / 합정 부근에 있는 분위기 있는 술집인 '개화기요정'에도 다녀왔습니다ㅎ

 

'개화기요정'은 일본 이자카야 스타일로, 한국적 분위기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데요, 친구가 일부 한국의 이자카야들이 인테리어도 잘 되어 있고, 규모가 큰 걸 잘 알고 있더라구요. 일본에서 공부중인 싱가폴 친구인데, 한국의 이자카야가 일본의 이자카야 보다 더 일본스러운 사진들을 봤다며... 그런곳에 가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마침 친구가 홍대역 근처에서 에어비앤비를 이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합정역에서 가까운 '개화기요정'이 위치적으로 찾아가기에 딱 이었죠ㅎ

 

 

 

'개화기요정'의 외관 입니다ㅎ 술집의 이름처럼... 개화기시절 영화에 나오는 그런 술집 같이 생기지 않았나요?ㅎ 약간 '센과 치히로' 같은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곳 같기도 하구요ㅎ

 

 

 

실내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ㅎ 자리에 앉아 있으면ㅎ 정말로 만화 속 세상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든달까요?ㅎ :)

 

 

 

물 주전자도 귀엽습니다ㅋ 진짜 예전에 쓰던 주전자 느낌ㅎ

 

 

 

원래는 술집인데... 같이 간 친구가 술을 전혀 못해서...ㅋ 저희는 콜라를 주문 했습니다ㅋ '술도 안마시면서... 왜 이자카야에 오고 싶다고 한거니?!ㅎㅠ'

 

 

 

짜잔- 저희가 주문한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ㅎ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인 어묵탕이 가장 먼저 나왔는데요, 국물을 마셔보는 순간ㅠ 너무 시원해서ㅋ 술이 생각 나더군요ㅎ

 

 

 

두번째로 '멍게 비빔밥'이 나왔습니다ㅋ 그렇습니다... 친구가 술을 마시지 않는 관계로ㅋ 저희는 이 술집에 밥을 먹으러 간 것 이었습니다ㅋㅋㅋ 뭐, 어쨌든ㅋ 밥도 맛있더군요ㅋ

 

 

 

대망의 '간장게장 + 회세트' 입니다ㅋ 가격은 3만원대로 조금 비쌌지만, 뭐...원래가 가격이 조금 나가는 음식들 이니까요ㅎ 무엇보다ㅎ 게가 살이 꽉 차 있더군요ㅎ 그래서, 게장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공기밥도 하나 추가로 주문했습니다ㅎ

 

친구한테 게장 별명이 '밥도둑' 이라고 알려줬는데, 게껍질에 밥을 비벼 먹어 보더니 '왜 밥도둑이라고 하는지 알겠다'고 하더군요ㅎ 게장은 처음 먹어보는 친구였는데, 게껍질에 밥 한공기를 '후다닥' 끝내 버리더군요ㅋ

 

이렇게 먹고 가격은 총 5만원대가 나왔습니다. 이날은 술을 안마셔서 그런데, 과거 친구들하고 술도 간단하게 같이 마시고 하면... 인당 평균적으로 3-4만원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뭐, 물론 어떤 안주나 술을 주문하느냐에 따라 가격폭은 크게 달라질 수 있지만요ㅋ

 

 

 

술집인 '개화기요정'에서 맛있게 밥을 먹고ㅋ 후식은 '몽마르뜨 언덕 위 은하수다방'에서 커피와 차를 마셨는데요, 이 카페... 위치를 옮겼더군요ㅠ 나름 추억이 있는 곳이었는데... 새로운 곳에서도 과거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한 흔적은 보였는데... 그래도 위치나 그런 것들이 새롭게 바뀐게... 조금은 아쉬웠어요ㅎ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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