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호주 여행

호주 멜번, 도심을 여행하다.

Roy 2016. 2. 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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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진짜 살고 싶은 도시 중 하나인 멜번! 그래서인지 여행을 다녀온지 10일 이상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도시의 모습들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에어비엔비로 묵었던 숙소 바로 앞의 '어메이징'한 풍경도 기억나고,




 작은 강가에서 바라 본 도심 한복판의 아름다운 모습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참 깨끗하고 평화로웠던 풍경.





 꽤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였던 호주 멜번의 그래피티 거리. 나는 몰랐었는데, 같이 간 중국친구가 '미안하다, 사랑한다' 촬영지였다고 말해줬다. 역시 중국 친구들이 나보다 한국드라마나 가요에 대해 더 잘알고 있는 것 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때문에 유명해진 거리는 아니라서 (원래부터 유명했던 거리라고 한다) 한류와 상관 없어 보일 것 같은 관광객들도 꽤 많았다.




 멜번 여행을 하면서 '참, 센스있는 도시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이 거리에서도 감각적인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지난번 글에도 올렸던, 내 마음을 사로 잡았던 'I'm thirsty. Please water me' 라는 문구도 이 거리에서 발견했다.


(관련글) 호주 멜번, 도시의 품격을 느끼다.





 가끔씩 보이는 이런 포스터도 상당히 좋았다. 깨끗한 도시 속에 이런 모습들도 꽤나 조화스럽게 어우러져 있어서 더 좋은 느낌?




 날이 좋아서 그런지 이렇게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꽤나 많았다. 우리도 배가 고파서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식당 이름이 'RMB' 였다! (RMB=人民币 런민비=중국의 화폐단위)


 '이곳 멜번도 시드니 만큼 중국인의 영향력이 쎈걸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호주니까 '스테이크' 버거를 먹었다. 호주의 스테이크는 언제나 사랑이다.




 배를 채우고 본격적으로 다시 도심 여행 시작! '호주 속 유럽' 이라는 별명을 가진 도시답게 이런 마차들도 중간 중간 보였다. 중세유럽풍의 건물들도 많았고!





 기념품 매장에 들어가니 '캥거루의 나라' 답게 캥거루 관련 상품들이 가득했다. 그냥 모형이 아니라 진짜 캥거루를 사용해서 만든 제품들도 꽤나 많았다. 만져보는데 느낌은 조금 이상했다 (ㅠ)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했던 H&M. 멜번은 호주에서도 가장 '엣지있는' 도시라고 친구가 그랬었는데, H&M 같은 브랜드매장 뿐만 아니라 편집샵도 심심찮게 눈에 띄였다.




 멜번 도심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라는(?!) '크라운카지노'도 가보았는데, 이곳도 설을 맞아 중국풍으로 꾸며져 있었다. 역시 최근 관광업의 가장 큰손은 중국인 인것 같다.




 'National Gallery of Victoria' 도 다녀왔다. 우리가 갔을 때는 'Andy Warhol'과 'Ai Weiwei' 특별전이 진행중이었다. (야호!)




 전시관의 실내 천장 장식이 참 아름다웠는데, 누워서 천장을 쉽게 바라볼 수 있도록 배려해 놓은 것도 참 마음에 들었다.




 미술관을 나오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는데, 마침 지나가는 버스에 '네네치킨' 광고가...! 후라이드치킨이 우리의 전통음식은 아니지만, 불고기와 더불어 전세계인의 입맛을 가장 많이 사로잡은 우리 음식이 치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의 결론이 이렇게 나면 안되는데... 오늘은 치킨을 시켜먹을까 싶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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