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베이징) 오도구에도 한국 음식점이 많지만, 진짜 맛있는 한국음식이 땡길때는 왕징으로 간다. 북경 지하철 15호선 운영구간이 연장되면서 오도구에서 왕징까지 지하철 1번이면 갈 수 있다. 시간도 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한국에선 교대역 근처 '이모네 쭈꾸미 삼겹살'을 많이 좋아했었다. 매콤한 그맛이 문득 그리워서 왕징의 쭈꾸미 삽겹살 맛집 '꾸미락'을 찾았다. 위치는 매우 찾기 쉽다. 왕징 지하철역 사거리에서 한국음식점 많은 거리의 첫번째 건물 2층에 있다. 같은 건물에 꾸미락 뿐만 아니라, 보쌈/족발집과 치킨집도 있다. 다른 북경의 한국 음식점들이 그렇듯 가격이 싸지는 않다.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술값은 한국과 반대다. 한국은 소주가 싸고 맥주가 비싼데, 중국에선 소주가 비싸고 맥주가 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