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도쿄 자유여행 2일차 : 신주쿠 일본 라멘 맛집 '멘야무사시'

Roy 2016. 7. 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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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야무사시 신주쿠 본점'은 도쿄로 떠나기 전부터 여행책자에 표시를 해놓고 '꼭 가봐야지' 하면서 다짐했던 일본 라멘 맛집 인데요, 여행책자 및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도쿄 최고의 라멘 맛집 중 한 곳으로 소개하고 있는 식당 입니다 :)


제가 본 일본 자유여행 책자에 의하면, 일본 전국의 유명한 라멘 가게를 선정해 승부를 가리는 TV 프로그램에서 수차례 우승하면서 그 이름을 일본 전역에 떨치고 있는, 그런 대단한ㅋ 맛집 이라고 하더라구요ㅎ


사실 그래서 엄청 기대하고 갔는데, 정말로 그 기대를 충족시켜 주어서 진짜 행복했어요ㅎ 제가 맛있는 것만 먹으면 기분이 되게 쉽게 좋아지거든요ㅎ :)




신주쿠역 서쪽 출구 근처에서 5분 정도 걷다보니, '멘야무사시 신주쿠 본점'의 입구가 보였는데요, 이 라멘집... 입구부터 상당히 일본스럽죠?ㅋ




가게 안에도 일본 무사와 관련된 영화 포스터 등이 상당히 많이 걸려 있더군요. 일본 무사풍으로 가게 실내를 꾸며놔서 그런지, 여기서 일하는 직원분들도 상당히 씩씩하더군요ㅋ 제가 일본에서 찾은 대부분의 음식점 직원들은 다들 되게 조용히 소곤소곤 거리는 듯한 느낌으로 고객들한테 말했는데, 여기 직원분들은 엄청 우렁찬 목소리로 고객 응대 하시더라구요ㅋ




주문은 자동 매표기를 이용해야 하는데요, 메뉴는 일본어로만 적혀 있었지만, 그래도 다행히 주요 메뉴엔 사진이 함께 있더군요ㅎ 가격은 평균 1000엔 수준 이었습니다ㅎ




좌석은 별도 테이블은 없고, 이렇게 길다란 테이블에 한줄로 앉아서 먹는 구조 였는데요, 인기 식당인데다가 좌석도 별로 없어서 줄서지 않고 먹을 수 있는 확률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ㅠ 저희도 한 30분 정도를 기다린 후에야 자리를 잡을 수 있었구요ㅠ




30분 정도를 기다린 끝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테이블 셋팅되어 있는 걸 보니, 참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더군요ㅎ 티슈 옆에는 1회용 앞치마도 준비되어 있었구요ㅎ

 



자리에 앉아서 물 한잔 마시고 있으니 저희가 줄서 있는 동안 미리 주문한 라멘들이 나왔습니다ㅎ 캬~ 국물맛도 정말 진하고, 고기도 도톰하고, 면빨도 쫄깃하고ㅎ 정말 30분을 기다렸다가 먹은 보람이 느껴졌습니다ㅎ :)


예전에 '화성인 바이러스' 같은 프로그램에서 일본으로 다른 여행 목적 없이 라멘인가 우동인가를 먹으러 일본에 자주 갔다오는 사람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그땐 그게 이해가 안갔었는데, 이 집 라멘 먹어보니 '나도 돈만 많으면 라멘 먹으러 도쿄 올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잠깐 들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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