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싱가폴

싱가폴 여행) 싱가폴 플라이어를 바라보며 크랩을 즐기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레스토랑 맛집!

Roy 2015. 3. 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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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운 싱가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밤까지 싱가폴 도심을 열심히도 돌아 다녔다. 눈과 마음은 호강했지만, 고생한 다리와 몸을 위해 저녁밥(이라고 쓰고 야식)은 싱가폴의 아주 고급스러운 크랩 레스토랑에서 즐겼다.





 위치는 싱가폴 플라이어 바로 옆이다. 도심 한가운데 있기 때문에 야경도 좋고, 가게 내외부 인테리어도 모두 마음에 드는 맛집이다. 가게 내부에 에어컨도 빵빵하게 나와서 하루종일 흐른 땀이 다 마르고 나니, 쌀쌀한 느낌까지도 조금 들었다.



 가격대는 엄청 높았지만, 나를 위해 싱가폴 친구들이 이런저런 음식들을 많이 시켜주었다. 여행하려고 환전해 온 돈 다 쓰면 어쩌나 걱정스런 마음도 조금 들었는데, 친구들이 나는 손님이라며 자기들끼리 계산을 다 해버렸다. 이 친구들 한국오면 나도 정말 제대로 대접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인 크랩 요리 외에 다른 음식들도 전부다 꿀맛이다. 샹차이 들어간 음식 포함 뭐든 다 잘 먹는 나이기 때문에 내 입맛에 맞다고 한국인 입맛에 맞다라고 말할 순 없지만, 한국인들 입맛에도 다 잘 맞을 것 같았다.




 요건 칠리크랩 나오기 전에 먼저 나온,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 어쨌든 맛있는 크랩! 엄청 크고 맛있다! 하아... 또 먹고 싶다.


 크랩 그릇 옆에 있는 물은 크랩 먹다 보면 손에 자꾸 양념이 묻으니까 손 씻으라고 주는 물이다. 내가 혹시라도 그 물을 먹을까봐 친구가 먹는 물 아니라고 몇번이나 경고를 했는지 모르겠다.




 이게 바로 싱가폴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칠리크랩!!! 양념게장이 게장 뿐만 아니라 소스도 맛있는 것처럼, 이 칠리크랩도 게살 뿐만 아니라 소스까지 맛있다.




 이 만두를 그 맛있는 소스에 듬뿍 찍어서 맛으면, 이것이 바로 밥도둑 아닌 만두도둑이 되는 것이다!


 싱가폴 친구들은 만두라고 하는데, 내게는 빵 느낌이었다. 어쨌든 이 빵과 칠리크랩 소스를 함께 먹어보니, 칠리크랩 양념을 밥과 함께 먹는 것 보다는 이 만두와 함께 먹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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