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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기)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연령 제한 (나이 30대도 가능?!)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 가능 연령은 만 18세~만 30세이다. 그런데 이건 어디까지나 신청가능 연령이다. 그리고, 비자를 발급받고 1년 안에 호주에 입국하면 된다. (비자 승인 메일에 내용이 적혀있다. 그러나, 법은 언제나 변경될 수 있으니 항시 더블체크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만 30살에 비자를 신청해서 발급 받으면, 1년 안에는 나이가 만 31살이 되어도 호주에 워홀비자로 올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30대, 우리나라 나이 30살~32살 사이도 호주에 워홀로 올 수 있다는 사실! 나름 어설픈 광고문구 처럼 말하자면, '워홀은 20대만의 특권이 아닙니다. 30대 초반도 누릴 수 있습니다.' 워홀와서 뜻깊고 좋은 시간을 보낼지, 한국보다 더 힘들고 고생스러운 시간을 보낼지는 모두 본인하기 ..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4월부터 정식으로 일시작, 그리고 나의 일상

워킹홀리데이로 온 호주에서 약 한달만에 운좋게도 나름 꿈꿨던 회사생활 (이라고 쓰고, work & life 밸런스가 맞는 생활)을 시작했다. 3개월간의 계약직이고, 기존 한국에서 다녔던 회사와 비교도 안 될 만큼 아주 아주 작은 회사이지만, 그래도 회사라는 곳에 다시 내자리가 생겼다. 그것도 호주 시드니에서! 하는 일은 참 마음에 든다. 한인이 운영중인 소형기업에서 재도전 중인 신개념(?) 온오프라인 소셜 커머스 마케팅 담당으로, 우선은 호주내 한국인과 중국인을 대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과거부터 관심이 많았던 분야라 재미있다. 물론, 영어와 중국어로 SNS 마케팅 활동을 해야하는 건 힘들지만. 업무 시간도 정말 좋다. 오전 10시 30분 출근, 오후 5시 30분 퇴근. 점심시간은 내가 배고플 때 1시..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올림픽공원 '시드니 로얄 이스터쇼!'

이스터 연휴를 맞아 시드니 올림픽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시드니 로얄 이스터쇼'를 찾았다. 생각보다 별로라는 사람들도 있었고, 입장료도 조금 비쌌지만, 호주 시드니에서 또 언제 이스터를 보낼지 모르는 거니까 큰 마음먹고 고고! 가격은 성인기준 1인당 39.5$, 하지만 5시 이후 입장 가능한 표는 27.6$ 이다. 우리는 밤에 하는 불꽃놀이까지 보고 올 계획으로 5시쯤 도착했기 때문에, 27.6$ 짜리 티켓을 샀다. 입구에 들어서자 장난감 가게가 나를 유혹하기 시작한다. 어렸을 땐 가지고 놀고 싶어서 장난감이 사고 싶었는데, 요즘은 집에 전시해 놓고 싶어서 사고 싶다. 어쨌든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장난감을 보면 사고 싶은 마음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다. 장난감 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많이 팔고 있었다. 호주 ..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나의 외국 친구들이 한국 식당을 좋아하는 이유

호주에서 나의 외국 친구들이 한국 식당을 좋아하는 이유는, '한국 음식을 맛있게 느끼기 때문'이 1번 이지만, 또 다른 큰 이유가 있다. 바로 그 이유는, '풍성한 반찬' 이다. 한국에서는 사실 어떤 식당을 가든 메인메뉴 하나를 시키면 반찬이 적어도 2~3가지 정도는 함께 나오지만, 여기는 그렇지 않다. 한국식당을 제외하곤 메인메뉴 외에 추가 반찬을 무료로 주는 곳을 찾기가 정말 힘들다. 거기다가 무료로 나오는 반찬이 맛있고, 또 더 달라고 하면 계속 다시 준다. 다른 식당에 가면 메인메뉴에 샐러드니 뭐니 추가 음식을 시켜야 하는데, 한국 식당에 가면 메인메뉴만 고르면 사이드디쉬들이 무료로 따라오니, 무언가 이득을 보는 느낌이란다. 호주는 특히 물가가 비싸고, 레스토랑의 음식 가격도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

호주 시드니 시티 저렴한 스테이크 맛집 'star bar (스타바)'

호주하면 생각나는 음식은?! 바로, 스테이크!!! 내가 호주에 간다고 했을 때, 친구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말 중에 하나가 '스테이크나 배불리 먹고 와라' 이다. '정말 호주에선 스테이크 가격이 저렴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비싼 호주 물가와 비교했을 때 스테이크 가격만큼은 참 착한 것 같다. 어쨌든 이렇게 '스테이크'의 나라라는 이미지가 있는 호주의 시드니 시티 중심가에는 저렴하고 맛있기로 유명한 스테이크 집이 여러개 있다. 그 중 내가 찾은 곳은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검색했을 때 '10불 스테이크 집' 등으로 가장 많이 검색되는 곳 중에 한 곳인 'star bar (스타바)' 이다. 술도 함께 판매하는 곳이기 때문에 입장시에 신분증 검사를 하지만, 음식만 먹을거라고 말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나도..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워홀러의 그림자, 현실, 어두운 면

호주는 이래저래 참 살기 좋은 나라같다. 그리고, 얼마전 일자리 구하기 관련 글에서 언급했듯이 최저시급도 상당히 높은 노동자의 천국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온 사람들, 그러니까 워홀러들의 삶은 어떨까? 호주에 와서 짧은 기간이지만 밝고 좋은 면도 많이 봤고, '이민을 올까?' 하는 생각도 진지하게 하고 있다. 그런데 그 밝은면 만큼 우리나라 워홀러들의 어두운 면도 많이 봤다. 농장 생활은 못해봤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시티에서의 삶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나는 참 정말로 운이 좋게도 집값을 거의 내지 않는다. 예전에 중국에서 만난 중국인 친구들이 공짜로 머물게 해줘서 양심상 전기세, 물세 등의 명목으로 아주 소액을 지불하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나의 삶은 다른 워홀러들보다 '아주! ..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시드니에서 일자리 구하기 1탄 - 일자리 구하는 방법?!

호주에는 정말 다양한 일자리가 많다. 그리고 한국에 비하면 시급도 상당히 좋다. 아르바이트 한시간 하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그란데 사이즈 2잔을 마시고도 돈이 남는다. 하지만 내 구미에 맞는 알바 자리를 찾기란 여간 쉬운일이 아니다. 특히나 나 같은 경우는 호주에 2달 조금 넘게 단기로 머물 생각이기 때문에 더더욱 힘이 든 느낌이다. 얼마전에 보다폰 매장에서 면접까지 봤을 때도 거의 합격하는 분위기 였는데, 내가 2달 정도 밖에 일을 못한다니까 더는 일 못하냐며 기간이 짧아서 안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영어로 상담도 하고, 전화로 개통 작업도 해야하는 등 영어를 많이 쓸 수 있는 일자리 였는데 여러모로 아쉬웠다. 이렇게 잘되다가 기간 때문에 안된 경우도 있고, 영어 때문에 초장부터 미끄러진 경우도 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여행 - 신선한 해산물을 찾아 시드니 피쉬마켓(Fish Market) 으로!

시드니 도착 첫 주말! 식도락인 내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바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시드니 피쉬마켓 (Fish Market) 이다. (Fish Market 홈페이지 : http://www.sydneyfishmarket.com.au/home) 우리가 피쉬마켓에 찾아간 날은 날씨도 워낙 좋았고, 시드니 현지인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지 입구에서부터 차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얼마전 싱가폴에서 맛봤던 킹크랩도 있다. 아, 또 먹고 싶어서 군침이 돈다. 피쉬마켓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킹크랩 뿐만 아니라 다양한 어패류들을 판매하고 있다. 바로 회쳐서 먹을 수 있는 연어 등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정말 맛있어 보여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렇게 각종 회와 초밥, 그리고 각종 해산..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호주 시드니 공항에서 휴대폰 통신사 (보다폰) 가입하기!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된 시드니 안내 책자를 보니, 시드니 공항에 도착하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호주 시드니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한 일은 현지 휴대폰 통신사 (보다폰) 가입이었다! 복잡한 확인이나 절차없이 여권만 있으면 원래 한국에서 쓰던 폰으로 바로 간단하게 선불폰으로 가입이 되어서 편리했다. 호주 시드니 공항은 인천이나 홍콩, 싱가폴 등 아시아 국제도시의 공항과 비교하여 정말 정말 작은 규모 였는데, 그래서 휴대폰 통신사 찾는 일도 정말 쉬웠다. 공항에서 수속을 밟고 나오면 바로 옆에 현지 통신사인 보다폰이 위치해 있다. 첫 번호 개통시 10달러를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중이었는데, 특이한 것은 요금제가 한달기준이 아니라 28일 기준이다. 가격은 한국의 휴대폰 요금과 비교하면 ..

준비하기) 호주 워킹홀리데이 보험 가입 '어시스트 카드'

우리나라는 의료보험이 꽤 잘되어 있는 편이기 때문에 아파도 치료만할 수 있다면 돈걱정은 별로 들지 않지만, 외국에서 한번 아프면 병원비가 장난이 아니다. 중국에서도 나는 한번도 안아팠지만, 아팠던 친구들을 보면 병원에 가서 의사 한번 만나서 진찰 받고 오는데 한화 10~20만 원이 우습게 깨졌다. 간단한 병이 이런데, 수술이라도 할라치면 정말 병원비가 감당하지 못할 만큼 나올 수가 있다. 그래서 외국에 나갈 때 꼭 챙겨야 하는 것이 바로 '보험' 이다. 오늘은 바로 그 보험에 가입하였다. 처음엔 단순히 여행자보험을 가입하려고 했는데, 인터넷을 뒤져보니 워킹홀리데이는 일반 여행자보험 보다는, 워홀에 조금 더 포커스를 맞춘 '워킹홀리데이' 전문 보험을 드는 편이 좋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우선은 아프지 말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