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외국 공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있다. 바로 현지 '심카드' 구매하기 인데, 한국에서 사용하는 휴대폰을 로밍해서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 물론, 비즈니스 등의 이유로 한국의 전화번호를 그대로 유지해야 하는 경우에는 사용하기 힘든 방법이지만, 일반적인 여행객의 경우엔 현지 심카드 구입이 로밍보다 훨씬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이번에 홍콩에 가서도 한국 번호를 살려서 로밍을 신청할 수도 있었지만, 비용 최소화 차원에서 현지 심카드를 구매했다. 공항내에서 현지 심카드 판매하는 곳을 찾기 힘든 경우도 가끔 있었는데, 홍콩 공항에선 짐 찾아서 나오는 곳 바로 옆에 심카드를 구매할 수 있는 1010샵이 있었다. 가격은 제일 저렴한 요금제가 118HKD, 우리돈으로 17000~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