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호주 이야기 55

호주 시드니 일상: 새해 다짐은 잘 지키고 계신가요? (운동, 외국어 & 영양제)

2019년 새해 첫 포스팅 이네요!그래서,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ㅠ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 아주 잠시 한국에 다녀오기도 했고, 이런 저런 일들로 새해부터 조금 바빴습니다ㅎ + 한국가서 진짜 오랜만에 꿈과 희망의 롯데월드 다녀왔는데, 예전만큼 감동적이진 않더라구요ㅠ 나이를 먹어서 일까요ㅠ 아니면 롯데월드가 이젠 좀 낡은 놀이동산이 되었기 때문일까요ㅠ + 작년 9월에 태어 난 조카를 드디어 실제로 보고 왔습니다.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예쁜거 모르겠더니, 실제로 보니까 진짜 사랑스럽더라구요ㅎ 이렇게 또 조카바보 한 명이 탄생하나 봅니다ㅎ 사실 최근에 현재의 상태에 많이 안주하고 있었어서, '19년 새해 계획 같은거 안짰었는데 (어차피 잘 지키지도 않고ㅠ), 한국에 갔더니 많은 분들이 정말 열심히..

호주 시드니 일상: 베이비 샤워 선물사기

친구가 베이비 샤워 한다고 초청장을 줘서 받긴 했는데, 선물로 뭘 사가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 한국에서 백일잔치, 돌잔치는 많이 가봤지만, 베이비 샤워는 처음 이었거든요. 외국 드라마나 영화 같은거 보면 베이비 샤워에 온 사람들이 다 둘러 모여서 선물 개봉식 같은 것도 하던데... 괜히 이상한 거(?!) 사갔다가 '부끄러움은 내 몫'이 될까봐 걱정도 되었죠...ㅎㅠ 그래서 일단 어떤 옵션들이 있는지 보기 위해 무작정 호주 시드니 시티로 나갔는데, 걱정스러운(?) 제 마음과는 달리 하늘이 참 맑더군요. 예전에 중국 북경에서 친구 결혼식 갔다가 처음에 낸 축의금이 결혼식의 수준에 맞지 않는 금액이어서, 추가로 부랴부랴 봉투 하나를 더 낸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처음 가는 행사에 대한 압박감이 없..

천연 식이섬유 '메타무실 (Metamucil)' - 변비 없는 깨끗한 뱃속 ♬

언제나 맑은 호주 시드니의 바다와 하늘! 그런 바다와 하늘 만큼 까지는 아니더라도ㅋㅋㅋ 제 뱃속도 변비 따위 없이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매일 매일 챙겨 마시고 있는 제품이 있는데요, 바로 '메타무실 (Metamucil)' 입니다! 그런데... 지금 집에 있는 건 거의 다 마셨네요ㅠ 집에 있는 다른 영양제들도 거의 다 떨어졌는데... 왜 이런 건 꼭 한번에 다 같이 떨어지는 걸까요ㅠ 돈이 한번에 막 다 들어오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ㅠ 나갈 때는 꼭 한번에 '확- 확-' 나가는 것 같아요ㅠ 그래서 다 떨어져가는 메타무실도 좀 사고, 저녁거리도 살 겸 동네 슈퍼인 콜스 (Coles)에 다녀왔습니다ㅎ 그런데, 때마침 20% 할인 중! 근데 사실... 이 제품이 인기가 없는 건지 (인터넷 보면 그런 것 같지..

호주 시드니 일상: 칼로리 단위 KJ (킬로줄)

모든 일은 한국에서 온 회사 동료의 한마디로 시작되었습니다. "얼마 전에 Red Rooster에 갔는데 Mac & Cheese Roll이 거의 4000 칼로리더라구요!" 저는 4000 칼로리라는 말을 듣자마자 "와, 그건 맛 없을 수가 없겠네요. 고칼로리 음식치고 맛 없는게 별로 없죠!" 라고 대답했습니다ㅋㅋㅋ 그리고, 그날 점심 때 그 회사동료와 함께 바로 Red Rooster를 방문했죠ㅋㅋㅋ 4000칼로리 짜리 Mac & Cheese의 유혹을 어찌 쉽게 뿌릴칠 수 있을까요?!ㅋㅋㅋ 그런데 무언가 이상합니다ㅋㅋㅋ 모든 음식들에 칼로리가 표시되어 있는데, 전부 다 기본적으로 2000 칼로리 이상으로 적혀 있는 겁니다. 처음엔 '뭐지? 여긴? 고칼로리 음식 파는게 전략인 곳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

호주 시드니 일상: 호주에 대해 알고 싶지 않다.

호주 시드니에서 살면서 무언가 주변을 겉도는 듯한 느낌이 들곤 합니다. 무언가 제가 이방인이라서 그렇다기 보다는 저 스스로 호주에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는 느낌...? 바다와 해양스포츠를 좋아하는 제게 호주는 천국 같은 곳이기도 하고, 현재 일을 하며 삶의 터전을 가꾸고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그냥 잠시 들려가는 곳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이 나라에 대해서 알려고 노력하고 있지도 않구요. 호주에 오기 전에 미국과 중국에서도 나름 장기간 거주를 했었는데, 그 두나라에서 머물렀을 때와는 정말 천지차이 입니다. 나름 호주 생활도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호주에 대해서 말해보라고 하면 그다지 할 말이 많지가 않습니다. 호주내 한국인 또는 외국인의 생활이라던지 뭐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호주 시드니 일상: 알렉산드리아 스카이존에서 트램폴린 즐기기ㅎ

요즘 호주 시드니는 한국과 정반대로 날씨가 정말 정말 더운데요, 가끔씩은 온도가 40도를 넘어서고 있죠ㅋㅠ 그래서 틈만 나면 바다에 가서 해수욕을 즐기고 있는데요, 아주 가끔씩은 긴팔옷을 입어야 할 정도로 날이 쌀쌀할 때도 있어요ㅎ 지난주에도 바다에 가기엔 좀 쌀쌀했던 날이 있었는데요, 무언가 '몸이 근질 근질' 놀고는 싶더라구요ㅋ 그래서 '가봐야지, 가봐야지' 마음만 먹었었던 '스카이존 (Sky Zone)'에 다녀왔어요ㅎ '스카이존'은 시드니 공항 근처인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해 있는데요, 트램폴린을 즐길 수 있는 곳 이예요ㅎ 저 같은 경우엔 어렸을 땐 말할 것도 없고ㅋㅋㅋ 고등학교 때도 트램폴린을 상당히 좋아했었는데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ㅋㅋㅋ 저희 고등학교 뒷쪽에 트램폴린을 설치해 놓고 장사하는 분이 ..

호주 시드니 일상: 해외생활 중 우울할 때

호주 시드니는 참 살기 좋은 도시인 것 같습니다. 공기도 정말 좋고, 모든 것이 풍요롭고, 또 평화롭습니다. 그런데도 문득문득 '내가 여기에서 살기로 한게 잘한 결정인가' 싶을 때가 가끔씩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드는 주요 요인은 바로 '사람' 입니다. 내가 여기서 자고 나라서 가족도 친구도 모두 여기 있다면, 호주 시드니를 벗어나서 살고 싶지 않을 것 같은데, 제 사람들은 대부분 다 한국에 있으니까요. 호주에도 친구들이 있지만, 한국이나 중국에서 처럼 아무때나 편안하게 만나서 차를 한잔하든, 술을 한잔하든 할 수 있는 친구들은 아직 없습니다. 얼마 전에 트위터를 하다가 '편안하게 아무 때나 술 한잔 할 수 있는 동네 친구의 존재가 삶의 질을 정말 많이 높여준다' 라는 식의 글을 본 적이 있는데,..

호주 시드니 일상: 한국, 또는 중국이 그리울 때

호주 시드니에서의 일상은 대체적으로 여유롭고 행복하지만, 문득문득 한국과 중국에서의 생활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밤 늦게까지 하는 식당과 상점들이 그립습니다. 한국이나 중국에선 늦게까지 하는 가게들을 찾는게 전혀 어렵지 않은 일인데, 이곳 호주에선 늦게까지 하는 가게들을 찾는게 정말 정말 어렵습니다. 저희 집 근처에 한국 해장국집이 하나 있는데 밤 10시 반 정도면 문을 닫습니다. 저희 동네 식당들 중에선 그나마 가장 늦게까지 문을 여는 곳이긴 하지만, 술 마시고 늦게 해장국&술 마시러 가기엔 문을 닫는 시간이 조금 이르죠(?!)ㅎㅠ 이런 생활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아주 가끔씩은 생각날 때가 있거든요ㅎㅠ 그렇다고 한인타운으로 택시를 타고 가자니 택시비가 너무 비쌉니다! 한인타운에서 술 마시..

호주 시드니 일상: 호주 극장에서 한국영화 '택시운전사' 봤다ㅎ

호주 시드니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있어요ㅎ 밖에 나가기 딱 좋은 날씨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영화를 보러 시드니 씨티에 다녀왔습니다ㅎ 드디어! 제가 있는 호주 시드니에도 '택시운전사'가 개봉을 했거든요ㅎ 한국에서의 평이 정말 좋아서 꼭 보고 싶었는데, 이번주에 호주에서도 개봉을 했다고 하길래 얼른 보고 왔죠ㅎ 사실 한국영화를 호주 시드니 극장에서 볼 수 있을 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Event Cinemas의 George street점 (시드니 씨티점)과 Macquarie점 (맥쿼리 쇼핑센터점)에선 한국영화를 종종 상영한다고 하더군요ㅎ +이번주엔 '택시운전사'외에 '청년경찰'도 개봉을 했어요ㅎ 영화는 인터넷에서 봤던 것처럼... 감동적이고, 슬펐어요. 화도 났구요! 그리고 그때 우리나라 민주..

599불 주고 55인치 SONIQ TV 샀다ㅎ

지난주말에 TV를 샀습니다ㅎ 외국에 살기 시작하면서 부턴 TV를 거의 안봤었는데, 아무래도 호주엔 조금 오래 있을 것 같아서 (계획대로라면 중국에 있던 것 보다 더 길게...) 큰 마음 먹고 TV를 샀습니다ㅎ 그래도 얼마 보지 않는 TV에 엄청나게 큰 돈을 투자할 수는 없었기에 이리저리 저렴한 TV를 많이 알아 봤었는데요, JB Hi-Fi 라는 전자유통에서 55인치 SONIQ TV를 599불에 팔고 있더라구요ㅎ 그래서 얼른(?) 가서 사가지고 왔죠ㅋㅋㅋ 그런데 사실 전 SONY는 알아도 SONIQ 이란 TV 브랜드는 전혀 몰랐는데요ㅋ 가성비에 홀려서(?) 최종 구매결정을 했습니다ㅋ 599불 짜리 55인치 TV 치고는 디자인도 고급스럽고ㅋㅋㅋ 나름 성능도 괜찮아 보였거든요ㅎ 나름 4K 스마트TV ㅋㅋㅋ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