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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베이징) 오두구 칭화대 맛집 '여름엔 꼬치+맥주'

북경 (베이징) 칭화대 기숙사 18동과 19동 사이에는 맛집이 있습니다ㅎ 보통 다른 교내 식당들은 학생카드로 결제를 해야 하는데, 여기는 학생카드랑 현금을 다 받아주죵ㅎ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학교식당 느낌이 거의 들지 않게 꾸며 놨어요ㅎ 원래는 중국식 완탕, 한국식 비빔밥 등을 판매하는 곳인데, 6월 7일 부터 여름특집으로 저녁시간에만 특별메뉴를 제공하기 시작했어요ㅎ 저녁 7시 50분부터 각종 꼬치 및 맥주 메뉴를 판매하고, 그전에는 평상시와 같은 식사 메뉴들을 판매해요ㅎ 가격도 꼬치 하나당 3~4RMB (우리돈 500~600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해요ㅎ 맥주도 한컵에 단돈 6RMBㅠ (우리돈 1000원 수준)이죠! 한가지 단점이라면 가격이 저렴해서 계속 먹게 된다는 것...?! 저는 어제 밤에도 친구 ..

북경 (베이징) 오도구 배달음식 '맛있다'

어제는 북경 공기가 무척이나 좋았는데, 오늘은 별로네요ㅠ 어제는 진짜 오랜만에 북경의 미세먼지농도가 1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ㅎ 공기가 좋으니까ㅎ 그냥 아무것도 안해도, 맑은 하늘 보면서 기분이 좋아지더군요ㅎ 그래서, 어제 친구랑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한바퀴 도는데, '우리 학교가 원래 이렇게 아름다웠나?' 하는 생각이 다 들더군요ㅎ 그런데, 오늘 아침에 눈을 떠보니 여지없이 공기가 다시 나빠져 있더군요ㅠ 사실, 아침마다 눈뜨면 미세먼지농도를 먼저 확인하고, 실내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지말지를 결정하거든요ㅠ 미세먼지농도가 다시 200가까이 되는걸 보곤 기분이 급격히 우울해졌습니다ㅠ 원래는 도서관가서 공부하려고 했는데, 그냥 나가기도 귀찮고 방에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더군요ㅠ 밥도 나가서 먹기 싫어져서..

여름에 중국이 좋은 이유 중 하나, '맛있고 저렴한 수박'

원래 한국에서도 여름에 수박 먹는 걸 좋아했는데, 중국에선 냉장고에 항상 수박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맛도 완전 설탕 뿌린 것처럼 달달한데다가, 가격도 엄청 저렴하기 때문이죠! :) * 사진: 中国网 www.china.com.cn 기사 캡쳐 오늘도 오후 3시쯤에 수박사러 나갈려고 하는데, 세상이 끝날 것처럼 우박이 쏟아져 내리더군요ㄷㄷ. 진짜 창문 깨질 것 처럼 우박이 내리는데, 무섭기까지 했습니다...ㅠ 그런데, 한 30분 지나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해가 쨍쨍하게 뜨더군요. 진짜 말그대로 날씨가 미친줄 알았습니다...ㅎ 어쨌든, 우박이 그치자마자 학교 슈퍼마켓에 수박을 사러 갔습니다ㅎㅎ 수박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가장 저렴한 건 1근(=600g)에 1.5RMB (우리돈 270원 정도) 입니다. ..

북경(베이징) 오도구 배달음식 : 혼자인데 치킨이 먹고 싶을 땐 '콜닭' 정식

어젠 중요한 학교행사가 있어서 술을 조금(?!) 많이 마셨습니다. 어렴풋이 나는 기억으론 새벽 4시쯤 집에 돌아와서 잠이든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몸이 천근만근 이더군요ㅠ 그래서, 식사는 당연히(!) 배달로 해결했습니다. 중국음식 배달앱인 '바이두와이마이(百度外卖)'로 북경(베이징) 오도구지역의 배달음식점들을 검색했는데, 너무나 당연하게도 '한국식 양념치킨'이 가장 땡겼습니다. (관련글)희한한(?!) 할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음식 배달앱 - 바이두와이마이(百度外卖) 하지만, '혼자서 치킨을 시켜 먹기엔 조금 압박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습니다ㅠ 그렇게 잠시 고민을 하는 와중에, 1인분으로 치킨에 밥까지 함께 제공하는 '콜닭 치킨정식' 메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

중국 MBA : 케이스 스터디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맨날 술먹고 놀기만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래도 나름'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뭐, 자주 술을 마시는 건 사실이지만, 친구들하고 밤까지 공부하다보면 맥주한잔 생각나고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ㅎㅎ 물론, '한잔 하자'가 '한잔'에서 안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이긴 하지만... 어쨌든(!) 칭화대에서 MBA 생활을 시작한지도 거의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이제 에세이 과제 몇개만 더 내면 1학년 2학기도 끝이나죠... 그렇다보니, 요즘 기분이 무언가 시원섭섭 합니다ㅠ 시원한 이유는 2학년 1학기 부터는 선택과목만 듣기 때문에 제가 하고 싶은 것들에만 집중을 해도 되기 때문입니다. 섭섭한 이유는 MBA생활 2년 중 1년이란 시간이 벌써 흘러 버렸기 ..

북경(베이징) 삼원교 '특양구이&대창구이' 맛집 '오발탄'

요즘 과목별로 파이널 프리젠테이션 준비한다고 스트레스를 조금 받고 있는데, 그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다 풀고 있습니다. 먹을 때는 일단 기분이 확 좋아지는데, 자꾸 나오는 뱃살을 보며 기분이 나빠지는 건 함정이네요. 월요일 저녁에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북경오리전문점 '전취덕'에서 배가 터지도록 오리고기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화요일 저녁엔 중국 친구의 차를 얻어타고 삼원교(三元桥)까지 다녀왔습니다. 학교에서 차로 30~40분 이상 걸리는 곳인데, 오로지 '오발탄'의 특양구이와 대창구이를 먹겠다는 일념으로 다녀왔죠 :) 사실 한국에선 '오발탄'을 상당히 좋아했었는데, 중국 북경에도 '오발탄' 체인이 있다는 사실은 불과 얼마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오발탄'이 중국 북경에도 있단 소식을 듣고난 후 신난 마..

북경(베이징) 오도구 수제버거 맛집 '도날드 브라운'

오늘 친한 한국인 동기와 함께 북경(베이징) 오도구 수제버거 대표 맛집 중 하나인 '도날드 브라운'에 다녀왔다. 맛있는게 먹고 싶어서 다녀왔는데 (맛있는게 먹고 싶지 않았던 적이 없지만서도...), 역시나 맛있었다. 오도구역 사거리에서 '공차'가 있는 방향으로 5-10분 정도 걸어 내려가다 보면 '도나들 브라운'을 발견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주변 다른 음식점들에 비해 깔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제공해서 그런지 몰라도 갈때마다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손님들이 많은 편이었다. 가격은 수제버거 세트가 50-60원 정도이고, 세트에는 버거, 프레치프라이, 샐러드, 탄산음료가 포함되어 있다. 사실 세트메뉴 하나씩만 먹어도 충분한데, 오늘 왠지 모르게 지치고 배가 고팠던 우리는 치즈버거 세트 각각 하나씩에 '마늘 ..

북경(베이징) 오도구 맛집 '명동빵 설빙' - 빙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아직 6월 초밖에 안되었는데, 북경(베이징)의 날씨는 이미 한여름인 것 같다. 한낮에는 온도가 30도 이상까지 올라가서, 요즘 거의 '1일 1아이스크림'을 실천(?) 하고 있다. 어제도 날씨가 무척이나 덥다보니 저녁식사 후에 시원한 디저트가 생각났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바로 '명동빵 설빙'! 위치는 오도구 '한국음식점거리(?)'에 있다. 바로 옆가게는 한국식 닭갈비집 '김삿갓'이고, 옆옆가게는 한국식 즉석 떡볶이집 '화로화'이다. 닭갈비나 떡볶이 먹고, 후식으로 설빙먹으면 무언가 한국에 온듯한 느낌을 제대로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종업원 중에 한국인도 있고, 실내장식도 너무나 한국스럽게 해놔서 한국에 있는 '설빙'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손님만 한국인에서 ..

오랜만에 간 북경(베이징) 오도구 고기 맛집 '탄탄대로'

개인적으로 누군가가 북경(베이징) 오도구 최고의 한식 고기집이 어디냐고 물어본다면, 주저없이 '탄탄대로'라고 대답할 것이다. 깔끔하고, 밑반찬 잘나오고, 고기도 두툼하니 맛있다. 진짜로 한국에 괜찮은 고기집에 간 분위기가 난다. 내 기준으로 오도구 대표 고기 맛집인 탄탄대로는 오도구역 사거리 뚜레쥬르가 있는 동원빌딩 4층에 위치해 있다. 실내가 상당히 넓기는 한데, 피크타임엔 손님이 워낙 많아서 단체모임의 경우엔 예약이 필수다. 조명 때문에 삼겹살 사진이 엄청 어둡게 나왔다. 삼겹살은 1인분 200g에 48원 이다. 맛나는 돼지갈비! 돼지갈비는 1인분 200g에 68원으로 삼겹살보단 조금 더 비싸다. 밑반찬도 호박죽, 양념게장, 샐러드, 명이나물 등등 상당히 푸짐하게 나온다. 다만, 내가 갔을때만 바빠서..

중국인 친구 결혼식 참석

오늘 우리반의 유일한 '공식커플'이 결혼을 했다. 입학전부터 사랑을 키워오다가 드디어 오늘 사랑의 결실을 맺은 것이다. 처음 가보는 중국 결혼식이라 나도 괜히 기대되고 설레였다. 설레는 마음으로 결혼식장에 도착하니 빨간색 꽃부터 시작해서 빨간색으로 된 각종 장식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중국인들이 확실히 빨간색을 좋아하긴 좋아하는 것 같다. 중국 결혼식에 참석할 때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축의금을 내는데, 이 축의금 봉투도 빨간색이었다. 사실, 오늘 결혼식 가기전에 외국인 친구들끼리 축의금을 얼마를 내야 하는지 한참을 고민했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알아낸 바에 의하면, 최소금액이 500원 (우리돈 9만원 수준) 으로, 한국의 5만원 보다 더 비쌌다. 500원 위로는 600원을 하는데, 중국인들이 숫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