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194

첫 중국 배낭여행의 추억 2 : 북경 이화원, 민족원, 만리장성

2004년 1월 1일, 우리나라 인천에서 중국 청도 (칭다오)까지 배타고 도착해서, 다시 청도에서 북경 (베이징)까지 밤새서 기차를 타고 갔었습니다. 그리고, 왕징지역에 미리 예약해 놓았던 한인숙소인 '베이징게스트하우스'를 알려준데로 찾아갔는데ㅠ 아무리 그 지역을 돌아 다녀도 '베이징게스트하우스' 라는 간판이 안보이더라구요ㅠ 결국...그 민박집을 찾다가 너무 피곤해서 제 인생 처음으로 쌍코피가 터졌었습니다. 나중에 한인슈퍼를 찾아가서 물어보니, '대서양신성' 이라는 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가정집에서 민박을 하는거였더라구요!ㅠㅠ [관련글]첫 중국 배낭여행의 추억 : 배타고 중국 청도 (칭다오)로... 지금은 북경도 지하철시스템이 우리나라 만큼이나 첨단화 되었지만, 2004년만 해도 과거 우리나라 회수권 같은..

북경맛집 : 베이징 전통 훠궈 맛집 '大得涮肉'

이번에 방학을 맞아 한국에 들어오기 전에 친구들과 북경 (베이징) 전통 훠궈 맛집인 '大得涮肉'에 다녀왔습니다. 중국 친구들 말에 의하면 북경 전통 스타일의 훠궈는 사천 스타일의 훠궈와는 달리 맵지 않은 것을 특징으로 한다고 합니다ㅎ 청나라 시절을 컨셉으로 식당을 꾸몄다고 하는데, 식당 입구에서부터 청나라 느낌이 조금 나는 것 같지 않나요?ㅎ 식당 입구엔 이 곳에서 식사를 했던 유명인들의 사진이 걸려 있었습니다ㅎ 그런데, 제가 아는 사람은 '황제의 딸'에 나왔던 조미...딱 1명 있더군요ㅎ 내부를 둘러보니 조명, 방석 등등 황금색을 식당 인테리어에 상당히 많이 사용했더군요ㅎ 역시 황금색은 빨간색과 함께 중국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색인 것 같습니다ㅎ 식당엔 청나라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사람들의 사진..

중국 북경 (베이징) 여행 : 오도구에서 북경수도공항까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한국에 잠시 들어왔습니다! 역시 한국이 좋네요ㅎ 요즘 한국도 미세먼지가 장난이 아니라고 하지만, 중국 북경에 있다가 한국에 돌아오니 마시는 공기부터 다른 느낌입니다ㅋ 저는 저희 학교가 있는 오도구에서 중국판 우버인 디디다츠어를 타고 북경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가 걸렸고, 가격은 100RMB (우리돈 18000원 수준)이 나왔습니다. [관련글]내가 중국에서 우버(Uber) 대신 디디다처(滴滴打车)를 이용하게 된 이유 북경수도공항에 갈 때 조심해야 할 점은 터미널 구분을 잘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들도 터미널 2와 3...두 곳을 이용하죠. 2개의 터미널을 연결해주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거리가 꽤 있기 때문에... 어떤 터미널..

북경맛집 / 베이징 오도구 서교호텔 인근 '곰집'

벌써 2016년도 절반이나 흘렀네요.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ㅎ 올해 한 계획 중에 하나가 블로그를 열심히 하는 것인데, 아직까지는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ㅎ 이번 여름에 한국 들어가면, 이번엔 DSLR도 가지고 오려구요ㅎ 확실히 스마트폰으로 찍는거랑 DSLR로 찍는거랑 색감도 다르고, 느낌이 확실히 다른 것 같아서요ㅎ 어쨌든, 오늘 소개해드릴 북경 (베이징) 오도구의 맛집은 '곰집' 입니다. 서교호텔이 있는 골목길 입구에 위치해 있는데, MSG향이 강하긴 하지만, 음식들이 꽤나 깔끔하고, 먹을만 합니다. 장소도 넓어서 단체로 밤에 가서 소주 마시기에도 괜찮습니다ㅋ 이번에 친구랑 둘이가서 주문한 음식은 '불고기정식'과 '쌈밥정식' 인데요, 가격은 정식 하나당 42RMB (우리돈 7500원 ..

북경맛집 / 베이징 오도구 TUS PARK '美时'

얼마전에 'X-LAB'에서 열린 스타트업 특강에 다녀왔다고 말씀드렸죠?ㅎ 'X-LAB'은 칭화대 사이언스파크 (TUS PARK)에 위치하고 있는데, TUS PARK에는 맛집들이 상당히 많이 위치해 있습니다. 전취덕 (全聚德) 같은 유명 북경오리 프렌차이즈 부터, 사천식 매운커피를 파는 특이한 카페까지 다양하게 있죠. [관련글]북경(베이징) 오도구(우다코)에서 특이한 커피를 파는 Ricci's - '사천(쓰촨) 커피?!' 그래서, 스타트업 특강에 가던 날도 '뭐 먹지?' 하면서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최종적으로 결정한 음식점이 바로, '美时' 입니다. '美时' 는 '중국식 일식' 이라고 표현해도 괜찮을 것 같고, '일본식 중식' 이라고 표현해도 괜찮을 것 같은 음식들을 판매하는 식당인데, 점심으로 ..

중국 MBA : 'Unleash your inner company' 저자의 스타트업 특강을 듣다.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얼마전 저희 칭화대학교의 자랑 중 하나는 'X-LAB' 등으로 대표되는 스타트업에 대한 빵빵한 지원이라는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이 X-LAB에선 스타트업을 이미 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특강들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Unleash your inner company' 라는 책의 저자인 John Chisholm 의 특강이 열렸습니다. 사실 저는 이 책의 존재도 몰랐고, 저자는 더더욱 몰랐습니다. 그냥 강의 주제가 재미있게 느껴져서 큰 기대 없이 참석을 했었는데요, 생각보다 강의내용이 훨씬 알차게 느껴져서, 기분이 상당히 좋았습니다ㅎ 그런데, 사실 특강 중에 들은 내용들 중 대부분이 무언가 새롭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

중국 북경 (베이징) 여행 : 노구교 옆에 위치한 중국 인민 항일 전쟁 기념관

어제 북경 (베이징) 외곽에 위치한 노구교를 구경하고, 바로 옆에 있는 중국 인민 항일 전쟁 기념관도 함께 들렀다가 왔습니다. [관련글]북경여행 / 베이징 외곽에 위치한 노구교 (마르코폴로다리) 중국 인민 항일 전쟁 기념관은 노구교 바로 옆 '완평성 (宛平城)'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완평성 안으로 들어가서 5분 정도 걷다보면, 중국의 오성홍기가 펄럭이는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그곳이 바로 중국 인민 항일 전쟁 기념관 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날이 뜨거워서 조금 걷기가 힘들었지만, 날만 시원하면 걷기에 분위기가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이고, 입장료는 무료 입니다. 다만, 신분증을 챙겨가야 합니다. 챙겨간 신분증을 매표소에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권을 줍니다. ..

북경여행 / 베이징 외곽에 위치한 노구교 (마르코폴로다리)

오늘은 토요일 임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중국친구 차를 타고 북경 (베이징) 외곽에 위치한 노구교 (卢沟桥)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ㅎ 조금 졸립기는 했지만, 일찍 출발한 덕에ㅎ 차가 정말로 하나도 막히지 않았습니다ㅎ 그래서, 오도구에서 출발한지 약 30분만에 노구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ㅎ 그런데, 아침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특히, 단체관광객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노구교는 과거 외부에서 북경으로 들어오는 통로로서의 역사적 가치도 있지만, 중일전쟁의 시발점이 된 곳으로서의 역사적 가치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노구교 주변엔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도 함께 위치해 있는데요, 아마도 그래서 단체관광객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ㅎ 노구교 ..

북경맛집 / 베이징 오도구 칭화대 괜찮은 중식당

어제는 청화대 (칭화대)에 있는 가장 호화로운 학교식당을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오늘은 교내에서 적당한 가격으로 괜찮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중식당을 소개하려 합니다. 이곳도 현금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교내 직원이나 학생이 아니어도 이용이 가능합니다ㅎ :) [관련글]북경맛집 / 베이징 오도구 칭화대 최고의 중식당 어제 포스팅한 식당과 비교해선 별로지만, 그래도 꽤 깔금하죠?ㅎ 이 식당은 유학생 기숙사에서 C빌딩을 조금 더 지나치면 보이는 Taoliyuan(桃李园)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ㅎ 1-2층엔 이렇게 앉아서 주문해서 먹는 식당이 아닌, 배식 받아서 먹는 일반 학생식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ㅎ 저 같은 경우엔, 인당가격이 보통 25-30RMB (우리돈 4500-5400원 수준)이 들었습니다...

북경맛집 / 베이징 오도구 칭화대 최고의 중식당

어제 점심은 저희 학교내에 있는 식당 중 가장 고급스러운 곳에서 먹었습니다ㅎ 학교를 1년여간 다니면서, 이렇게 괜찮은 중식당이 있는 줄 어제서야 알았네요ㅠ 학교 헛다녔나 봐요ㅋㅠ 식당은 칭화대 최고의 사진 스팟(?!) 중 하나인, 대강당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도 신입생 때 친구들이랑 여기서 사진 한장씩 찍었었죠ㅋ 대강당에서 지아수오 (甲所, 갑소) 어디있는지 물어보면, 다들 아는 것 같았습니다ㅎ 이렇게 다들 아는 유명한 식당을, 전 왜 어제서야 알았을까요?ㅠ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황금빛으로 학교로고가 빛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난 보통의 학교식당과는 달라' 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ㅎ 벽면 곳곳엔 학교의 아름다운 모습이 그려진 풍경화들이 걸려 있었습니다ㅎ 실내엔 샹들리에 조명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