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해외 문화

애플TV 오리지널 드라마 테드 라쏘 (Ted Lasso), 남궁민이 출연한 스토브리그가 떠오르네.

Roy 2020. 12. 30. 08:52
반응형


애플TV 오리지널 드라마 테드 라쏘 (Ted Lasso)를 봤습니다. 




사실 애플TV 오리지널 작품은 잘 안보는데, 즐겨듣는 팟캐스트 운영자가 이 드라마를 2020 최고의 드라마로 뽑아서 보게되었습니다.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정말 쉬지 않고 정주행했습니다. 너무 장시간을 집중해서 봤는지, 다보고 나니까 머리가 핑- 돌면서 조금 아프더라구요. 🤣🤣🤣




축구에 '축'자도 모르는 미국 미식축구 2부리그 감독인 테드가 어느날 갑자기 영국 프리미어 축구 하위팀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면서 겪는 일들이 이 드라마의 주 내용인데요, 무언가 야구는 잘 모르지만 야구팀을 잘 이끌어 나갔던 스토브리그의 남궁민이 묘하게 겹쳐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엄청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사실 '이 드라마 스토브리그 약간 표절한거 같은데?' 라는 찜찜한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우선 구단주인 레베카가 축구를 전혀 모르는 테드를 축구팀 감독으로 데려 온 이유가, 바람핀 전 남편이 사랑하던 축구팀을 망치기 위해서 였어요. 마치 스토브리그에서 오정세가 남궁민을 데려와서 야구팀을 해체시켜버리려 했던 것처럼 말이죠!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실력은 출중하지만 팀 분위기를 망치는 이기적인 선수도 등장합니다. '당신은 스토브리그로 치면 조한선인가......?!'




'그럼... 당신은 스토브리그로 치면 강두기 (하도권)......?!' 스토브리그에서 하도권도 진짜 야구 선수 같았는데, 테드 라쏘에서 로이 역을 맡은 이 배우도 진짜 축구팀 캡틴 같았던 것 까지 비슷하다면 비슷했네요.




스토브리그와 차이점이 있다면, 테드 라쏘는 시트콤으로 전체적인 내용들이 비교적 가볍고 유쾌한 느낌으로 진행되었어요. 그리고, 드라마 속 거의 모든 캐릭터들이 순수하고 발랄해 보여서 좋았어요. 유일하게 꼴보기 싫었던 악역이 레베카의 남편인데, 출연신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죠. 😄😄😄


특히, 주인공인 테드가 진짜 유쾌하고 멋진 사람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올해 본 영화와 드라마에 나온 캐릭터들 중에 가장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캐릭터 였습니다!



아래는 에피소드 1편 보면서 테드의 탈룰라급 태세 전환이 너무 웃겨서 찍은 사진들 입니다. 😄😄😄




애플TV 오리지널 드라마 테드 라쏘 (Ted Lasso) 예고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