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해외 문화

넷플릭스 막장 드라마의 끝판왕 '엘리트들 (Elite)' - 어디서도 보지 못한 찐 마라맛 막장드라마다!

Roy 2020. 12. 3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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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드라마를 보게 될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넷플릭스 덕분에 스페인 드라마를 다 봤네요. 😁😁😁




엘리트들 (Elite)이란 드라마였는데요, 찐 자극적인 마라맛 드라마였습니다. 한국 청소년 드라마 보다가 미드 가십걸 (Gossip Gril)이랑 영드 스킨스 (Skins)를 봤을 때 정말 제대로 충격을 먹었었는데, 이 드라마 보고 나니까 가십걸이랑 스킨스도 아이들 소꿉장난 수준 이었더라구요.


진짜 막장물 좋아하는 분들에겐 보석같은 드라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살인과 연관된 미스테리적인 요소도 적당히 들어가 있고, 인물간 관계도 매우 복잡하며, 당연히 죽을 병에 걸린 주인공도 나옵니다. 정말 우리나라 막장 드라마계의 거장인 펜트하우스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와 오로라 공주 등을 집필한 임성한 작가가 공동집필을 해도 이 정도 수준의 막장 드라마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막장이며, 진짜 재미있습니다. 🤣🤣🤣


그래서, 저는 시즌1부터 3까지 정말 쉬지 않고 정주행했습니다. 올 해는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정주행 하는 드라마들이 많네요 :) 




드라마는 가난한 지역의 아이들이 최상위 계층 자녀들만 다니는 초호화 사립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런 류의 드라마에 당연히 나올법한 클리셰한 상황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발생합니다. 가난한 지역 출신인 사무엘이 부자집 소녀인 마리나와 사랑에 빠진거죠. 가십걸의 댄과 세리나 처럼요......


다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마리나가 다른 사람과도 순간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그 사람이 바로 사무엘의 친형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마리나가 누군가에 의해 살인까지 당하게 됩니다. 막장 드라마의 향기가 슬슬 느껴지시나요? 🤣🤣🤣





혹시 '뭐, 요즘 한국 드라마에서도 그 정도 내용은 흔하지 않은가?' 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참고로, 위에 사진 2장에 대해 잠시 부연설명하자면...... 저 둘은 법적으로 남매이며, 생물학적 아빠도 같습니다. 😱😱😱 이 드라마에서 제 상식선에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관계가 바로 이 둘의 관계 였죠. 다행히도(?!) 둘이 각각 좋아하는 상대방들이 따로 있기는 했는데, 저런 묘한 분위기를 자꾸 만드는 거 자체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어떻게 저럴 수 있나 싶고......




그리고, 얼마 전에 '펜트하우스'에서 엄기준이 이지아-김소연-유진과 차례로 키스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펜트하우스는 엄기준을 위한 드라마냐' 라는 식의 기사가 떴던데, '엘리트들' 속 폴로에 비하면.......😱😱😱 더군다나 폴로는 남녀 가리지 않고......(!)




하지만, 이 드라마의 진짜 묘미는 단순히 자극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들을 입체적으로 보여주었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선 메인 여주인 나디아가 무슬림이고, 그 여주의 오빠는 무슬림 집안의 장남이면서 게이인 오마 입니다. 그리고, 나디아를 좋아하는 것 처럼 행동했고, 누구보다 반듯해 보였던 엘리트 무슬림 학생이 사실은 나디아의 오빠인 오마를 포함해 남자를 좋아하고 있었죠.




이 밖에도 상류사회로 진출하기 위해 온갖 술수를 다 사용하는 학생도 나오고, 마약 팔아서 벼락 부자가 된 집안의 학생도 나오고...... '역시 덕 중에 덕은 양덕이고, 막장 중에 막장은 서양 막장' 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우리나라 공중파, 아니 케이블에서도 절대 다룰 수 없을 것 같은 상황들이 계속 발생합니다. 😱😱😱 정말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개되죠ㅎ




+ 남녀 출연진들 모두 진짜 매력적으로 생겼습니다 :)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페인 드라마 엘리트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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