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3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귀국 정리

꿈만 같았던 약 5개월간의 호주 워킹홀리데이 생활. 이곳에서의 생활에 상당히 만족했기 때문에 다시 돌아 올 생각도 하고 있긴 하지만, 일단은 한국으로 우선 돌아 갈 시간이 되었다. 그래서 요즘은 떠나기 전에 시드니 곳곳을 돌아다니는 한편, '심적, 서류적' 귀국 정리도 하고 있다. 호주 생활에 도움을 줬던 지인들에게 감사인사도 하러 다니고, 또 은행 또는 연금과 관련된 마무리 작업도 하고 있다. 연금과 관련된 업무는 다니던 회사에서 소개시켜준 보험설계사 분하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연금이라는 것이 우리나라 국민연금 같은 개념이라서 해지를 마음대로는 할 수는 없고, 한국으로 최종적으로 돌아가서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만료 시켜야 연금 지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더 이상 이 나라에서 살지 않을 것이니, 회사에..

블랙베리 클래식 Q20 (blackberry classic) 약 2주간의 사용 후기

블랙베리 클랙식 Q20 (blackberry classic)을 사용한지 2주가 넘었다. 7월 6일 날 첫 개봉기를 올렸으니, 이제 곧 3주차 블랙베리 유저가 된다. [블랙베리 클래식 개봉기] 블랙베리 클래식 Q20 (blackberry classic) 개봉기 온라인에서도, 또 오프라인에서도, 나의 블랙베리 클래식에 대한 관심이 나름 뜨거웠다. 그냥 '오, 예쁘네' 라고 말해주는 사람들도 있었고, 블랙베리의 악명(?!)에 대해 들어 본 사람들은 구매한 걸 후회하지는 않는지 물어 보기도 했다. 사실, 구매한 걸 후회하지는 않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이 아직 명확하게 서지는 않는다. 엄청 만족스러울 때도 있고, '에잇! 진짜 내가 한국가면 이거 중고로 팔고, 아이폰 다시 산다'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시드니에서 한국 운전면허증 공증 받기

사실 호주 시드니로 워킹홀리데이 와서 가장 먼저 한 일 중에 하나가 '한국 운전면허증 공증 받기' 였다. 그러나 운전할 일이 없어서 한동안 잊고 있다가 최근에 호주내 여행 준비를 하면서 공증 받았던 사실을 떠올렸다. 호주에서 한국인이 운전을 할 수 있는 방법에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1) 국제면허증발급, 2) 한국 운전면허증 공증 받기, 3) 호주면허증 발급이다. 이 중 호주면허증을 발급 받아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편한데, 나는 호주에 6개월 이상 연속으로 머물지 않았기 때문에 발급 대상이 되지 않는다. 만 25세 이상으로 6개월 이상 연속으로 호주에 머물 경우, 공증받은 한국 운전면허증을 활용해 호주 운전면허증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어쨌든, 나는 발급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 운전면허증 공증서류..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호주에서 한국으로 사갈만한 것들

이제 호주 시드니에서의 워킹홀리데이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한달도 안남았다.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가족 선물은 무엇을 사야할지, 또 내가 호주에서 사가면 좋은게 뭘지 조금씩 고민이 되기 시작한다. 요즘 한국에서 구매할 수 없는 물건이 뭐가 있겠냐마는, 호주에서 사면 훨씬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들은 향수, 비타민영양제, 그리고 호주산 화장품 및 썬크림류 이다. 우선 나를 위한 남성용 향수 하나를 대용량으로 하나 구매할 생각이다. chemist warehouse 같은 호주 약국 같은 곳 몇군데만 발품 팔면서 돌아다니면 한국에서 구매하는 가격의 60~70% 수준에 향수를 살 수 있다. 여성용 향수도 꽤 싸지만 동생은 향수가 많고, 엄마는 사용하지 ..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이민 국가 또는 지역 결정시 생각해 볼만한 문제

호주 시드니에 있다보니 워킹홀리데이를 왔다가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눌러 앉는 경우를 가끔씩 본다. 언어 문제로 인해 정당한 임금을 받지 못하는 워홀러들의 사연 등 언론에 소개된 어두운 면들도 분명 있지만, 살고 싶은 매력이 있는 나라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호주내 한인분들은 호주의 어떤 점들 때문에 최종적으로 호주로의 이민을 결정했는지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었는데, 얼마 전에 드디어 호주에 상당기간 거주한 한인 몇 분하고 점심 먹을 기회가 생겼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같은 호주여도 지역별로 만족도에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요점은 시드니 같은 경우는 한인들만 대상으로 '한인 비즈니스'를 하면서도 먹고 살만한 곳이기 때문에 그 분들이 쾌적한 삶을 영위해 올 수 있었다는 것 ..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세계에서 전기세가 가장 비싸다는 호주의 겨울은 춥다.

한국은 지금 막 여름이 시작되었지만,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겨울의 길목에 들어섰다. 사실, 겨울이라고는 하지만 호주 시드니의 겨울은 한국의 겨울에 비해 그다지 춥지는 않다. 다만, 호주에서 난방시설이 잘 갖춰진 집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워홀러나 학생들이 주로 렌트하는 집 같은 경우엔 더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따뜻한 온돌방 생활에 익숙한 나에게 호주 시드니의 겨울은 그닥 만만치가 않다. 집에서도 이렇게 맨날 두꺼운 옷을 입고 있다. 그나마 내가 사는 곳은 2중 벽돌 집이라서 그렇지, 실외 보다 실내가 더 춥게 느껴지는 집도 간혹 있다. 히터를 키면 되지 않냐고 할 수도 있지만, 호주는 세계에서 전기세가 가장 비싼 나라 중에 하나다. 그래서, 히터를 못키게 하는 집 주인들이 많다. 물론, ..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고기 구워먹기.

호주 물가가 대체적으로 비싸기는 하지만, 일부 한국에 비해 저렴한 것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들이 바로 비타민영양제, 향수류 등이다. 이 제품들 같은 경우에는 항공운송비를 포함해도 한국보다 저렴한 경우가 꽤 있다. 한국에 비해 저렴한 또 다른 하나는 바로 고기이다. 특히, 소고기는 한국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다. 레스토랑의 스테이크도 저렴하고, 집에서 구워 먹는 고기도 저렴하다. 다만, 한국식 바베큐 고기를 식당에서 먹는 경우는 예외이다. 내 느낌상 소고기는 한국과 비슷하고, 돼지고기는 조금 더 비싼 편인 것 같다. 아무래도 임대료나 인건비가 비싸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오늘은 돈도 절약할겸 오랜만에 집에서 구기를 구워 먹었다. 삼겹살, 돼지갈비, 그리고 소고기를 구워 먹었는데, 소고기나 돼지고기나 ..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합법적인 일자리? : tfn과 연금(super) 신청하기

호주 시드니로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와서 워홀러의 삶을 시작한지도 어언 3개월이 넘었다. 첫달은 적응하면서 맞는 일자리 찾는다고 많이 고생했지만, 둘째달부턴 다행히 스타트업 회사의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게 되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호주에서까지 회사생활 스트레스를 받는 삶을 살고 있는 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처음 시작하는 회사의 이런저런 상황들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다. 호주 시드니 생활하면서 가끔 보면 정말 너무 아무 것도 모르고 호주에 와서 고생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 나도 현재 같이 살고 있는 중국인 친구 하나 밑고 그냥 학교 입학 전 남는 시간 새로운 경험 '가볍게' 해보겠다고, 별로 안 알아보고 왔는데, 나보다도 모르는 친구들도 꽤 있다. 어떤 친구들은 '캐쉬잡'이 불법인 것 자체를 ..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브리타 나벨리아 정수기를 구매하다!

호주에선 사람들이 대부분 그냥 수돗물을 마신다. 그런데 나는 수돗물을 안마셔 버릇해서 그런지, 수돗물을 마실 때마다 수돗물 특유의 냄새가 느껴진다. 기분상 그런 걸수도 있지만, 어떤 경우엔 상당히 심하게 수돗물 냄새가 난다. 호주 식당에서도 정수기 물대신 수돗물을 그냥 주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그런 경우엔 마시기는 마시지만 평소처럼 물을 많이 마시게 되지는 않는다. 나란 남자 원래는 하루에 2L 이상 물 마시는 남자... 밥 먹기 전후에도 물을 상당히 많이 마시는데, 수돗물 주는 식당에선 한 컵 정도씩만 마신다. 어쨌든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오기 전에는 집주인의 브리타 정수기를 사용해 물을 마셨는데, 이번 집은 다들 수돗물 그냥 마시는 분위기! 그래서 몇 일 정도를 고민하다가, 자꾸 물 마시는 양이 ..

아이패드 미니2를 활용하며 변한 나의 일상 (일주일 사용 후기)

아이패드 미니2를 구매한지 일주일이 다 되어 간다.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이런저런 기능을 열심히 잘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아이패드 미니2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내 삶은 더욱 게을러졌다. 과거엔 컴퓨터를 켜고 그나마 앉아서 해야했던 일들 대부분도, 그냥 누워서 아이패드 들고 한다. 그러니까, 약 일주일간의 사용후기를 한 줄로 표현 하자면, '나를 게으르게, 하지만 정말 편하게 만들어 준 아이패드 미니2' 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여전히 아이패드 미니2 보단 아이폰5 (스마트폰)을 먼저 체크한다. 페이스북을 통해 생일자가 있는지, 연락할 사람은 있는지 확인을 하고, 누운 상태 그대로 아이패드 미니2의 잠금화면을 해제한다. 그리곤 누운 상태 그대로 20분 정도 영자신문을 읽는다. 영어공부도 하고,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