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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2를 활용하며 변한 나의 일상 (일주일 사용 후기)

Roy 2015. 5. 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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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패드 미니2를 구매한지 일주일이 다 되어 간다.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이런저런 기능을 열심히 잘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아이패드 미니2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내 삶은 더욱 게을러졌다. 과거엔 컴퓨터를 켜고 그나마 앉아서 해야했던 일들 대부분도, 그냥 누워서 아이패드 들고 한다. 


 그러니까, 약 일주일간의 사용후기를 한 줄로 표현 하자면, '나를 게으르게, 하지만 정말 편하게 만들어 준 아이패드 미니2' 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여전히 아이패드 미니2 보단 아이폰5 (스마트폰)을 먼저 체크한다. 페이스북을 통해 생일자가 있는지, 연락할 사람은 있는지 확인을 하고, 누운 상태 그대로 아이패드 미니2의 잠금화면을 해제한다.


 그리곤 누운 상태 그대로 20분 정도 영자신문을 읽는다. 영어공부도 하고, 세상 돌아가는 일도 보기 위해서. 그리고, 30분 정도를 더 누워서 읽고 싶은 것들을 읽는다. 이코노미스트는 유료 구독을 할지 말지 고민중인데, 우선은 editor's pick만 읽으면서 간을 보고 있고, 리디북스를 통해 한국어로 된 책들을 보고, 아마존 킨들론 영어로 된 책들을 읽는다. 난, 아이북스보단 리디북스와 아마존 킨들이 조금 더 친숙하고 편한 느낌이라 아이북스론 한번도 책을 읽어 보지 않았다.


 역시 레티나! 그리고 화면도 큼지막하니 휴대폰으로 보는 것보다 훨신 편하고, 글 읽는 느낌도 나고, 집중도 된다.


 그렇게 50분 정도를 이것저것 읽고 있으면 알람이 울린다. 그럼 그때서야 마침내 침대에서 일어나 '7분 운동' 앱을 실행시키고, 15분 정도 운동을 한다. 7분이 한 싸이클이라서 '7분 운동' 앱인데, 나는 두 싸이클을 하니까 15분!


 그리곤 샤워를 하고, 아침을 먹고, 회사 갈 준비를 한다. 출근시간이 10시 30분이다 보니 아침이 여유롭다. 한국에선 생각도 못했던 아침...


 출근을 하기 위해 기차역까지 걸어가며, 스마트폰으로 일어나자마자 확인해 두었던 생일자 등 연락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남기거나 짧게 전화를 한다. 아이패드 미니2가 와이파이(wifi) 버전이라 길거리에서 인터넷 접속이 안된다...




 그리곤 기차에 올라타서 미드 감상! 출퇴근 하면서 기차에서 소비하는 시간이 각 20분, 합쳐서 40~50분 정도라서 출퇴근 하면서 미드 한편 보기에 딱 알맞는 시간이다.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지만, 확실히 화면이 크니까 글 읽을 때와 마찬가지로 시원 시원하고 눈도 덜 피곤한 것 같다.


 퇴근한 후 집에 돌아오면 또 침대에 들어가 아이패드로 드라마도 더 보고, 책도 읽고 한다. 아이패드 때문에 침대에 누워 있는 시간이 더 길어진 것 같다. 그래도 편하긴 정말 편하다. '왜 진작에 사용 안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만, 한가지 아쉬운건 블로그 기능! 아이패드 전용 티스토리앱이 없어서 아이폰용 앱을 써야 하는데 에러가 조금 일어 난다. 크롬이나 사파리 등을 통해 접속해서 글을 쓰려고 하면, 글은 써지는데 사진 등록이 안된다.


 그래서 그냥 블로그 글을 쓰기 위해서라도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를 활용하도록 티스토리에서 나를 배려해 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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