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화대 53

중국 MBA : 중국MBA 와 중국어 공부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이제 MBA 입학까지 3달 정도 남았다. 이런 저런 고민 끝에 최종적으로 칭화 MBA 입학을 선택한 지금, 내가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중국의 공기가 걱정되지 않냐고 묻는다. 그리고 사실 나도 북경의 그 숨 턱 막히는 공기를 경험했던 터라, '그 공기에 다시 적응해서 잘 살 수 있을 까?' 하는 걱정이 있긴 하다. 뭐, 맨날 나쁜 건 아니지만 평균적으로 상당히 나쁜 편인 건 사실 이니까. 그리고, 북경 어학연수 생활 후 약 한달간 기침을 해서 한국와서 X RAY까지 촬영했던 경험이 있기도 하고. 하지만, 그 어마무시한 공기보다 더 걱정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중국어다! 나름 열심히 공부했지만, 턱 없이 부족한 나의 중국어 실력! ..

중국 MBA : 중국MBA 순위 확인하기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중국MBA에 지원할 학교를 선정하고, 또 최종적으로 입학 결정을 하게 될 때 무시하지 못할 요소 중 하나는 각 학교별 순위일 것이다. 그런데, 중국MBA들은 파이낸셜 타임즈 (FT, Financial Times) 등 각종 세계 순위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중국내에 취업하는 중국인 학생들의 임금 수준 등으로 인하여 순위 측정시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중국 학교들이 상위권에 들지 못할 바엔 차라리 순위에 참여 하지 않겠다며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라고 한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중국학교들도 세계 상위권에 진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또 많은 학교들이 이미 순위 측정 자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내가 입학하게 될 칭화대가 GMBA를 ..

중국 MBA : 비용은 얼마나 들까? (학비 + 각종생활비)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중국 MBA 관련 글을 작성하기 시작하면서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가장 많은 질문을 받는 내용 중 하나가 '중국 MBA에 비용은 얼마나 드나?' 이다. 기회비용은 제외하고, 실제 지출되는 비용은 학비와 각종 생활비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물론 회사에서 스폰서십을 받는 경우엔 비용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기에, 개인이 직접 사비로 오는 경우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나도 아직 중국MBA 합격생이지, 아직 과정을 시작하거나 끝내지는 않았기 때문에, 내가 만났던 중국MBA 재학생들의 이야기와 내 중국 생활 경험을 토대로 비용 관련 이야기를 하려 한다. 우선 학비는 학교마다 다르고,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있다. 2015년 입학기준으로 대표적인..

중국 MBA : 관련 정보 수집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MBA를 준비하면서 느낀건 생각보다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MBA 관련 서적 (중국 MBA 포함)이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유명한 책들은 출판된지 5년 이상된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중국 MBA 관련 서적인 'CHINA MBA (이윤석 저)'와 '미국인도 유학 가는 중국 MBA (이학진 저)'도 모두 2005년에 출판되었고, '사막여우 중국 MBA가다 (김지영 저)' 만 2013년 12월에 출간되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책을 통해 각 학교별 큰 방향성이나 특징들은 파악할 수는 있어도, 최신의 트렌드를 파악하기는 힘들다. 나도 'CHINA MBA'와 '미국인도 유학 가는 중국 MBA' 책을 구매하여, 학교별 큰 특성을 파악하는데만 활용하..

중국 MBA : 칭화대 (청화대) MBA 및 CEIBS 인터뷰 후기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작년 12월에 인터뷰를 봤으니, 중국 MBA 인터뷰를 본지도 벌써 4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CEIBS를 먼저 보고, 약 1주일 정도 있다가 칭화대 (청화대) MBA 면접을 봤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칭화 면접이 CEIBS 면접보다는 훨씬 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 같다. 먼저 치른 CEIBS 면접은 상당히 공격적인 느낌이었다. 내가 경험하거나 주장한 것들에 대해 반박을 하면서, 그 반박에 내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관찰하는 느낌이었다. '왜 중국 경제의 중심인 상해가 아닌 북경에서 어학연수를 했지?', 'MBA 후의 목표가 꼭 MBA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왜 MBA를 하려고 하지?' 하는 질문들을 받았다. 또, '중국어 어학연수를 왜 했..

중국 MBA : 학원도 컨설팅도 없이 혼자 스스로 준비 및 지원 하기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나의 중국 MBA 준비과정은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조금 달랐던 것 같다. #. 퇴사 후 MBA 준비 우선 나는 중국 MBA 지원을 결정하고 회사를 그만뒀다. 많은 사람들이 무직상태로 MBA에 지원을 하면 합격률이 떨어진다고 했지만, 중국어 등을 배우며 현지에서 직접 준비하고 싶었다. 또한 MBA는 내 인생에 정말 중요한 과정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며 준비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바쁜 회사 일정 때문에 (주말에도 항시 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를 해야 했었다) 도저히 스스로 준비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퇴사 후 MBA 입학을 준비한 측면도 있다. 결과론적으론 합격했기 때문에 그렇지, 불합격 했다고 생각..

중국 MBA : 내 경력, 그리고 중국 MBA 지원 이유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나의 중국에 대한 관심은 대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중국으로 약 1달간 배낭여행을 다녀오면서부터 시작된다. 중국말 한마디도 못하면서 인천에서 칭다오까지 배타고 가서, 흙바닥에 지도 그려가면서 중국인들에게 길 물어보고, 한자로 필담하고 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여행 둘째날부터 진짜 쌍코피 터질 정도로 고생도 많이 했는데, 희한하게 좋았다. 하지만, 그 이후로 꽤 오랫동안 중국과의 큰 인연은 없었다. 군대를 다녀오고, 제대하자마자 1년간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그리곤 3학년 1학기 복학! 교환학생이 가고 싶었다. 미국은 다녀왔으니, 새로운 나라가 가고 싶었는데, 나는 '카자흐스탄'과 '중국' 두나라가 끌렸다. '카자흐스탄'은 키멥대학 (KIME..

중국 MBA : 내가 관심을 가졌던 학교와 지원학교 선정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내가 처음 중국 MBA를 접한건 'CHINA MBA'라는 책을 통해서 였다. 아무래도 순위 같은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국사회에서 살았다보니, 파이낸셜타임즈 순위 (흔히 말하는 FT 랭킹)이 높은 CEIBS에 가장 먼저 관심이 갔다. 'CHINA MBA'라는 책의 저자도 CEIBS 출신이었다. CEIBS로 시작된 중국 MBA에 대한 관심은, 내가 최종적으로 입학을 결정한 칭화대 (청화대), 그리고 CKSGB (장강상학원) 등으로 확대 되었다. 원래 중국 MBA에 관심을 갖던 초기에는 높은 글로벌 랭킹 때문에 CEIBS와 함께 HKUST (홍콩과기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그러나, 개인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홍콩 경제의 중국편입이 가속화 되는 것 같고, ..

중국 북경 (베이징) 청화대(칭화대) 어학연수 후기5 : 교내에서 한국 음식 맛보기

청화대 (칭화대)는 어차피 오도구와 가까이 있으니, 한국 음식이 생각날 때 한식당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기숙사에서 생활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아무리 가깝다해도 일단 버스를 타고 나가는 일은 귀찮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칭화대는 그 캠퍼스 규모가 엄청 큰만큼 다양한 식당들이 있고, 그 식당들 중에는 한식을 즐길 수 있는 곳도 당연히 있다. 가격은 교내 식당에서 한끼를 해결하는데 일반적으로 드는 비용인 10RMB (한화 약 1700원) 수준의 2배 정도인 20RMB (한화 약 3400원) 정도가 들지만, 양도 많고, 맛도 괜찮다!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교내식당은 기숙사 18동과 19동 사이에 있는 건물 2층에 있다. 교내 식당카드 없이, 현금으로도 결제할 수 있는 카운터도 별..

중국 북경 (베이징) 청화대(칭화대) 어학연수 후기4 : 기숙사? 외주?

'기숙사 사진을 올릴까? 말까?' 많이 고민했다. 생활하는 동안에는 사진 한장 안찍다가 짐싸면서 난리칠 때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다. 나 원래 깔끔한 남자인데... 반 친구들이 'Roy's sweet room' 이라며 놀러오고 싶어 안달났었는데... 어쨌든, 중국 북경(베이징) 청화대 (칭화대)로 어학연수를 오면 우선 살 곳을 정해야 한다. 외주를 할 것인가? 기숙사에 살 것인가? 외주를 하면 훨씬 쾌적한 삶을 살 수 있겠지만, 조금 복잡하고 비싸다. 기숙사에 살 경우 외국인 거주등록을 기숙사에서 알아서 해주지만, 외주를 하면 인근 경찰서에 가서 외국인 거주등록을 해야한다. 그리고 매달 각종 수도세, 전기세, 난방비 등도 챙겨야 한다. 무엇보다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중국 북경 오도구의 월세는 우리나라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