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대 (칭화대)는 어차피 오도구와 가까이 있으니, 한국 음식이 생각날 때 한식당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기숙사에서 생활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아무리 가깝다해도 일단 버스를 타고 나가는 일은 귀찮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칭화대는 그 캠퍼스 규모가 엄청 큰만큼 다양한 식당들이 있고, 그 식당들 중에는 한식을 즐길 수 있는 곳도 당연히 있다. 가격은 교내 식당에서 한끼를 해결하는데 일반적으로 드는 비용인 10RMB (한화 약 1700원) 수준의 2배 정도인 20RMB (한화 약 3400원) 정도가 들지만, 양도 많고, 맛도 괜찮다!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교내식당은 기숙사 18동과 19동 사이에 있는 건물 2층에 있다. 교내 식당카드 없이, 현금으로도 결제할 수 있는 카운터도 별도로 있다. 어학연수생의 경우 식당카드 충전시 20%의 수수료를 내야하기 때문에,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식당에선 현금으로 결제하는 것이 이득이다.
내가 가장 좋아했던 '삼겹살세트'는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20RMB에 나름 괜찮은 한끼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돌솥비빔밥'도 있다. 돌솥비빔밥은 소고기 돌솥비빔밥과 일반 돌솥비빔밥이 있다. '삼겹살세트'가 자취를 감춘 이후에 내가 가장 많이 찾은 메뉴이다.
이외에도 육계장, 떡볶이 등의 한식 메뉴가 있다. 떡볶이는 양은 정말 많이 주는데, 좀 심하게 달아서 먹기가 힘들었다. 떡볶이 킬러인 내가 음식을 남겼으니, 내 입맛 기준으론 비추!
한식메뉴 외에 일식이나 나름 특이한 중식 메뉴도 일부 있어서 점심시간엔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 인구가 많으니, 확실히 여기선 자리잡는 것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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