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국 여행 70

중국 북경 (베이징) 여행 : 자전거로 도심 여행하기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던 중국 북경 (베이징)의 도심을 자전거를 타고 여행했습니다ㅎ 물론, 제가 있는 오도구부터 북경 도심까지 자전거를 타고 간건 아니고ㅋㅋㅋ 도심에서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곳을 찾아서 빌려서 탔습니다ㅎ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던 오후 2시경엔 온도가 무려 34도 였죠ㅠ 사실... '내가 이걸 왜 한다고 했지?' 하는 생각도 들고... 약간 후회되더라구요ㅋㅋㅋ 너무 더워서ㅠ 자전거는 베이하이 (北海) 인근에서 60RMB (우리돈 만원 수준)을 주고 대여하였습니다. 저희는 가장 싼 자전거를 대여해서 그렇고, 80RMB, 150RMB 짜리도 있더군요ㅎ 대여료는 시간당으로 계산되는 건 아니고, 한번 빌리면 오후 7시까지 하루종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ㅎ 아, 그리고, 이 대여점이 좋은점 중 하나는, 반..

중국 북경 (베이징) 칭화대 인근 여행지 - 원명원

중국 북경(베이징)에서 생활하면서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있다. 바로, 스마트폰으로 미세먼지농도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공기가 좋은 날은 창문을 활짝 열고 하루를 시작한다. 기분좋은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공기를 확인하니 요근래 가장 좋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었다. 쌓인 숙제가 많았지만, 날도 따뜻하고, 공기도 좋은 토요일에 그냥 방안에서 숙제만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동기와 함께 청화대(칭화대)에서 가장 가까운 관광지인 '원명원'에 다녀왔다. 칭화대에서 원명원 가는 법은 매우 간단하다. 기숙사에서 서문까지 자전거를 타고 간 후, 서문에서 약 2-300미터만 걸으면 된다. 칭화대 서문은 항상 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나도 학부생때 친구들이랑 중국으로 배낭..

중국 북경 (베이징) 에서 클럽 가기 - 오도구 (우다코) 와 싼리툰 클럽들

한국에서도 가끔씩 클럽 가서 춤추고 노는 걸 좋아했는데, 중국 북경 (베이징) 에서도 클럽에 갈 기회가 몇번 있었다. 내 나름대로 북경의 4대 클럽을 뽑아 보라면, 오도구 (우다코)의 우(wu)클럽 과 글로벌, 그리고 싼리툰의 믹스와 빅스다. 신기하게도 각 2개의 클럽은 서로를 마주보고 위치해 있다. 우클럽 대각선 맞으편에 글로벌이 있고, 믹스 맞으편에 빅스가 있다. 그래서 둘 중 하나만 찾으면 다른 하나는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우선 오도구 지역의 우클럽과 글로벌은 모두 지하철 13호선 오두구역 주변에 있다. 우클럽은 오도구역 주변에서 가장 큰 쇼핑센터인 U-CENTER (화리엔) 건물에 있다. 스타벅스 바로 옆이다. 우클럽은 흔히 'BLCU 클럽' 이라고도 불리는데, 그만큼 어언대(Beijing La..

중국 하얼빈 여행, 춥다, 무지 춥다. - 빙등제, 빙설제, 동북호림원, 731부대, 안중근의사기념관, 중앙대가 등

15년 1월 3일~6일, 4일간 중국 하얼빈 여행을 다녀왔다. 북경에 있는 유학생들이 많이 가는 여행지가 몇군데 있다. 상해, 내몽고, 서안, 그리고 하얼빈. 보통 여름이 가까울 때쯤 내몽고 여행을 많이 떠나고, 겨울엔 하얼빈으로 간다. 하얼빈의 추운 날씨가 두렵기는 하지만, 세계 3대 겨울 축제 중 하나인 빙등제가 열리니까. # 간략한 여행일정 - 여행 첫째날 : 하얼빈 도착 / 중앙대가 / 성소피아 성당 - 여행 둘째날 : 731부대 / 안중근의사 기념관 / 동북호림원 - 여행 셋째날 : 빙설제 / 빙등제 - 여행 넷째날 : 북경으로 출발 (보통 침대기차타고 약 10시간!) # 여행 첫째날 - 하얼빈 도착 / 중앙대가 / 성소피아 성당 첫날 하얼빈에 도착하자마자 찾아간 곳은 하얼빈 중심가에 있는 중앙..

중국 하얼빈 추천 맛집 정리 - 라오창춘빙 / 100년 된 꿔바로우집 / 동방교자왕

중국 하얼빈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의 기쁨 중 하나는 맛있는 음식에 있다' 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나이기에 여행 전부터 하얼빈 추천 여행지보다 추천 맛집을 먼저 검색해 보았다. 인터넷에서 뒤지고 뒤져 찾은 맛집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은 라오창춘빙 이다.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에서 하얼빈 맛집으로 검색시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다. '빈수레가 요란'한 경우도 많으나, 라오창춘빙은 정말 추천받아 마땅한 맛집이었다. 하얼빈의 중심가인 중앙대가에 위치해 있고, 하얼빈내 지점이 몇군데 있다고 한다. 중앙대가에서 중국인들에게 위치를 물어보면 친절하게 잘 설명해준다. 가게 내부로 들어가보면, 단 한가지의 단점을 찾을 수 있다! 바로 음식을 맛보기 전까지 대기시간이 길다는 것이다. 깜박하고 대기중인 사람들의 ..

중국 북경 (베이징) 인근 관광지 - 하북성 (허베이성) 한단을 다녀오다.

지난 주말 북경(베이징)에 인근한 하북성 (허베이성) 한단의 중국 친구네집에 다녀왔다. 말이 인근이지 가장 빠른 고속철로 약 2시간, 일반 기차로는 5~6시간이 걸리는 거리로 한국인인 나에게는 무척이나 멀게 느껴지는 거리였다. 하지만, 중국 사람들이 모두 인근, 가까운 거리라고 표현하니 나도 모르게 북경 인근에 놀러갔다 왔다고 말하게 된다. 중국의 기차역은 항상 많은 사람으로 붐빈다. 여행을 떠난 그날도 역시나 각양각색의 사람들로 기차역은 붐비고 있었다. 갈때는 중국의 고속철을 이용했는데, 중국의 고속철은 우리나라 ktx보다 좌석간 간격도 조금 더 넓은 것 같고, 가격 자체가 다른 열차들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상당히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는 느낌이다. 돌아올 때는 일반철도의 침대칸을 탔는데, 그 침대칸도 ..

중국 청도(칭다오) 추천 여행지, 그 다섯번째 도교의 발상지 : 노산 (라오산)

중국 청도 (칭다오)에는 노산(라오산)이라는 산이 있습니다. 같은 산동성 지방에 있는 태산과 비교하여 중국 사람들은 '태산이 높다 하되, 노산의 아름다움에는 미치지 못한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바다와 어우러진 노산의 모습은 '중국 사람들의 이런 말이 빈말은 아니었구나!' 하고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입장료는 상당히 비싼편입니다! 도교사원 코스가 120RMB이고, 일반 등산코스가 80RMB! 거기에다가 중간에 케이블카 탄다거나 하면 모두 별도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우선 입장료를 구매하면, 단체 관광버스를 타고 주요 관광스팟을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버스 타다가 내려서 관광지 구경하고, 구경이 끝나면 다음 버스 기다렸다가 타서 다음 관광지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생수 한병도 3RMB!, 관광지답게 ..

중국 청도(칭다오) 추천 여행지, 그 네번째 사진 스팟 독일식 성당과 잔차오

중국 청도 (칭다오) 여행 그 네번째 이야기, 오늘은 칭다오에서 사진 찍기 좋은 관광지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물론, 관광도시답게 도시 전체가 아름다워 어디서든 사진찍기 좋은 칭다오지만, 그 중에서도 독일식 성당과 잔차오는 사진 찍기에 참 좋은 곳 입니다. 우선 칭다오의 독일식 성당! 대학교 1학년 겨울 방학 때, 고등학교 친구와 배타고 중국으로 배낭여행 와서 이곳에 들려 즐겁고 안전하게 여행 끝마칠 수 있도록 지켜달라고 기도했던 기억이 있는 곳 입니다. 입장료는 인당 10원! 성당 내부는 사진을 찍을 수 없는데, 안으로 들어가보면 유럽 중세교회 느낌이 납니다. 칭다오의 많은 건물들이 그런 것처럼 정말 유럽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건물 외관 입니다. 어떻게 보면, 예전 판타지 RPG게임에 나오는 건물..

중국 청도(칭다오) 추천 여행지, 그 세번째 먹거리시장 '피차이위엔'

오늘은 청도 (칭다오) 여행 이야기 그 세번째! 칭다오에서 유명한(?), 또는 관광객에게 유명한(?) 먹거리시장 '피차이위엔' 입니다. 피차이위엔의 좁은 입구로 들어가보면, 이렇게 입구에서부터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북경 왕푸징의 먹거리골목이 그렇듯, 이곳 청도의 피차이위엔 골목에도 각종 기념품을 파는 노점상들이 많이 있습니다. 상인들이 처음부터 가격을 비싸게 부르지 않는 분위기라 흥정해야 하는 피로감도 덜한 느낌이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지름신'이 강림했었습니다! 이건 제가 산 '칭다오 맥주' 모양의 병따개 입니다. 4개에 10RMB (한화 1600원 수준) !!! 가격이나 제품 사진찍을려고 하니까, 아저씨가 사진 찍으라고 가격표도 똑바로 당당하게 세워 주시고, 무언가 해외관광..

중국 청도(칭다오) 추천 여행지, 그 두번째 올림픽공원과 타이동

중국에서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알려진 청도(칭다오), 그 두번째 추천 여행지! 바로, 올림픽 공원과 타이동 입니다. 2008년 북경 올림픽 당시 칭다오에서도 요트 등의 경기를 개최했었습니다. 그래서 칭다오에도 주변 바다와 아주 멋드러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올림픽 공원이 있습니다! 공원의 분위기가 상당히 로맨틱하여 커플들이 많이 보였고, 특히 결혼사진 찍는 커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특히 낮시간 보다는, 해질녘의 모습이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보니 주변에 값비싼 레스토랑도 많고, 마트도 있었습니다. 마트에 들어가보니, 역시나 '칭다오 맥주'의 도시답게 다양한 종류의 칭다오 맥주가 있었습니다. 칭다오 맥주 코너 옆에 처음보는 콜라가 한글로 적혀 있어서 '뭐지?' 하면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