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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도(칭다오) 추천 여행지, 그 다섯번째 도교의 발상지 : 노산 (라오산)

Roy 2014. 10. 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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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청도 (칭다오)에는 노산(라오산)이라는 산이 있습니다. 같은 산동성 지방에 있는 태산과 비교하여 중국 사람들은 '태산이 높다 하되, 노산의 아름다움에는 미치지 못한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바다와 어우러진 노산의 모습은 '중국 사람들의 이런 말이 빈말은 아니었구나!' 하고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입장료는 상당히 비싼편입니다! 도교사원 코스가 120RMB이고, 일반 등산코스가 80RMB! 거기에다가 중간에 케이블카 탄다거나 하면 모두 별도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우선 입장료를 구매하면, 단체 관광버스를 타고 주요 관광스팟을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버스 타다가 내려서 관광지 구경하고, 구경이 끝나면 다음 버스 기다렸다가 타서 다음 관광지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생수 한병도 3RMB!, 관광지답게 전체적으로 물가가 비싼편이니 미리미리 준비해가면 여행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칭다오 시내에서는 똑같은 이 라오산 브랜드물을 1~2RMB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비싼 관광지답게 안내시설은 상당히 잘 되어 있습니다. 직원들의 태도도 상당히 친절하고! 다만, 라오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호객꾼들이 있는데 조심해야 합니다! 단체버스가 아닌 자신들의 차로 정식 입장료보다 싼 가격으로 여행할 수 있다면서 접근해 오는데,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니 중간중간에 추가 요금을 많이 요구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버스를 타면 이렇게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는 해안도로 위주로 돌아다닙니다. 라오산은 산 자체도 아름답지만, 이렇게 주변에 바다가 있어 주변과 어우러진 모습이 산을 더욱 아름답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라오산은 도교가 시작된 곳으로도 유명한 산입니다. 그래서 도교사원들이 산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유명한 도교사원은 기본 입장료 외에 별도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아름답기는 하지만, 돈이 많이 드는 여행지이죠!





 이곳은 케이블카를 타는 곳 입니다! 아침일찍 서두른다면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등산로를 통해 올라갈 수도 있지만, 시간이 촉박하다면 별도 요금을 내고 케이블카를 타야 합니다. 케이블카 이용시 왕복 30분 정도 걸립니다!





 라오산의 '차'도 유명한데, 산 곳곳에서 차밭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무료로 차를 마실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차를 마셔보았는데, 가격이 너무 터무니없이 비싸서 시내에서 다시 알아보고 사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중간에 라오산에 사는 사람들의 마을도 들릴 수 있는데, 이곳에 각종 식당들이 있습니다. 다만, 식당의 가격이 엄청 비싸니 라오산 관광이 끝난 후에 시내에서 식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일행과 함께 음식점 하나를 추천 받아서 갔는데, 칭다오 시내 최고급 식당 가격보다도 비싼 가격에 혀를 내두르고 나왔습니다. 중국인이 가격 흥정해도 정말 눈꼽만큼만 깍아 주더라구요.




 도교의 발상지답게 라오산에서의 마지막 관광코스도 사원이었는데, 정말 신기한 바위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사람 얼굴 모양 바위! 정말 보면 볼수록 신기하게 사람 얼굴과 닮은 모습이었습니다.






 도교의 발상지여서 그런건지, 아름다운 자연과 오랜만에 함께해서 그런건지, 참으로 오랜만에 마음이 편해지고 여유로움이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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