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시드니 맛집

시드니 맛집 - 채스우드 말레이시아 음식점!

Roy 2019. 3. 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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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엔 동남아 이민자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그래서 현지의 맛이 그대로 묻어 나는 태국식이나 베트남식 음식들을 손쉽게 만나 볼 수 있는데요, 희안하게도 말레이시아 스타일 음식점은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ㅠ 그런데, 얼마 전에 채스우드 스타벅스로 커피빈 사러 갔다가 괜찮은 말레이 음식점을 발견했습니다ㅎ

 

* 호주 시드니엔 개인 카페들이 많고, 스타벅스 같은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는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알고 있는 시드니 내 스타벅스도 시티점과 채우스우드점 단 2개 뿐인데요, 이 날은 갑자기 스타벅스 커피가 땡겨서 채스우드에 다녀왔습니다ㅎ

 

CHEF RASA SAYANG 이라는 식당 이었는데요, 사실 그냥 길 걷다가 보이길래 '오랜만에 말레이 음식이나 먹어볼까?' 하면서 들어간 곳 입니다. 그리고 식당 내부로 들어가서도 무언가 음식맛에 대한 큰 기대감은 없었습니다. '그저 평타만 쳐주길...'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그런데, 의외로 음식들이 진짜 다 맛있더라구요!

 

# 하이난 치킨 락사

하이난 치킨도 많이 먹어 보고, 락사도 많이 먹어 봤지만, 하이난 치킨 락사는 처음 이었는데요... 생각보다 잘 어울리더라구요! 특히, 락사 국물이 매웠던게 신의 한수 였던 것 같습니다. 매운 락사 한입 먹은 후에 부드러운 하이난 치킨 한입 먹으면 밸런스가 딱 맞더라구요! 

 

다만, 전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해서 이 음식이 제 입맛에 딱 맞았던 것 같고, 자극적인 맛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최악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락사 국물은 맵고, 하이난 치킨은 간장소스로 버무려져 있어서 좀 짜거든요ㅋ

 

#미고렝

인스턴트 라면으로도 나와 있어서, 무언가 저에겐 가장 친숙한 말레이 음식인 미고렝! 면발도 부드럽고, 소스도 달콤짭쪼름하니 맛있었습니다ㅎ 위에 락사도 맛있다고 쓰긴 했지만, 다음번에 가서 하나만 주문한다면 락사 말고 미고렝 주문 하려구요ㅎ

 

#(이름모를ㅠ) 조개요리

빨간 빛깔이 하나도 없는데, 매콤한 맛이 나서 나름 깜짝 놀랐던 조개요리! 매콤 짭쪼름한 소스가 일품 이었는데요, 차 운전만 안했으면 맥주 한 잔이 땡기는 그런 맛 이었습니다.  

 

+ 그런데, 티스토리 하시는 여러분ㅠ 티스토리 글쓰는 창/인터페이스가 전체적으로 변경된 것 맞죠? 아직 적응이 안되서 그런건가 글쓰기가 무척 불편하네요ㅠ 사진에 워터마크 넣는 것도 계속 에러나고ㅠ 그래서 위 사진은 결국 워터마크 넣는 것 쥐쥐ㅠ

 

운전 때문에 맥주는 못 마셨지만, 맵고 짠 맛을 달래 줄 밀크티는 마셨습니다ㅎ

 

무언가 밀크티 사마실려면 돈이 아깝기는 한데ㅠ (제가 밀크티 마실려고 하면 가끔씩 옆에서 돈 아깝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ㅠ), 그래도 그런만큼ㅋ 밀크티를 마시고 나면 고생하는 저를 위해 아주 사소한 사치를 한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스스로에게 작은 선물을 준 듯한 느낌도 들고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ㅋㅋㅋ

 

그리고 이날의 오리지널 목표였던 스타벅스 커피빈ㅋㅋㅋ 갑자기 씨애틀 가고 싶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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