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시드니 맛집

시드니 맛집 - 버우드 란주라면 (ft. 여름바다)

Roy 2019. 2. 2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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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는 현재 한국과는 정반대로 한여름 입니다ㅎ




한국 날씨가 지금 점점 풀리고 있는 것과 반대로 (한국은 지금 점점 따뜻해 지고 있는 것 맞죠?ㅎ)

호주 시드니의 날씨는 아주 조금씩 쌀쌀해지고 있습니다ㅠ 사실 어제도 비가 와서 바다에 못갔죠ㅠ


야외수영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여름이 가는게 정말 정말 싫습니다ㅠ




지난 주말은 날씨가 매우 따뜻했기에! 바다에서 수영도 하고, 일광욕을 즐기며 책도 봤습니다ㅎ +호주 시드니의 해변에서 '상하이 일기'라는 책을 읽고 있는 저란 남자...ㅋㅋㅋ




이렇게 바다에서 3-4시간 신나게 놀았더니, 날씨와 상관 없이 따뜻한 국물 라면이 엄청 땡기더라는... 사실 수영하고 먹는 봉지라면이 진짜 꿀맛이긴 한데, 이날은 봉지라면 끓이는 것 조차 귀찮았어요ㅋㅠ




그래서 바닷가에서 버우드로 직행 했는데요, 버우드는 시드니에 있는 차이나타운 중 한 곳 이예요. 


버우드에만 가면 '내가 지금 홍콩이나 싱가폴에 있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죠ㅋㅋㅋ 매우 중국스러우면서도 사람도 많고 번잡해요ㅋㅋㅋ 그만큼 맛있는 중식집들도 많구요!




어쨌든, 그런 버우드에서 제가 찾아간 곳은 란주라면집! -일품수공라면 (一品手工拉面)


제가 중국에 있을 때 술만 먹으면 찾던... 바로 그 라면 인데요, 술을 엄청 많이 마셔도 란주라면만 먹으면 무언가 속이 덜 부대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ㅎ


+란주라면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 서부에 위치한 란주시의 대표적 라면으로, 짭짤하면서도 진한 소고기 국물맛이 아주 일품 입니다ㅎ 이곳 호주 시드니에선 10불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만ㅠ 중국 본토에선 한국돈으로 2-4천원 수준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서민들이 즐겨 찾는 음식 중 하나 입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물론, 시드니에선 아니지만 말이죠ㅠ) 국물을 소고기로 우려내서 그런지, 먹고 나면 무언가 온몸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중국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ㅎ




저 같이 매운 걸 좋아하는 사람은 이렇게 칠리소스를 듬뿍 넣어서 매콤하게 먹을 수도 있구요ㅎ 


+란주라면을 먹을 때, 보통은 면발의 종류나 칠리소스의 양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저 개인적으론 면발은 얇은 것을, 칠리소스는 듬뿍(!)을 선호합니다ㅎ


너무 란주라면에 관련된 이야기만 하느라, 이 식당에 대한 평은 안한 것 같은데... 중국현지에서 먹던 맛과 상당히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역시, 호주는 이민자들의 나라' 라는 생각도 새삼 들었죠. 호주엔 이민자들이 워낙 많다 보니 현지의 맛을 그대로 내는 음식점들이 진짜 많거든요ㅎ 심지어는 재료가 더 좋아서... 현지 보다 더 맛있는 경우도 간혹................. (역시 한식은 LA한식이지와 같은 느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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