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시드니 맛집

주변 산책로 풍경이 다한 시드니 메도뱅크 맛집 | 타이 키친

Roy 2019. 10. 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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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에도 시드니의 하늘은 언제나 처럼 참 맑고, 예뻤어요. 




시드니에서 살다 보면 이런 예쁜 하늘 덕에 야외 활동을 더욱 자주 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지난 일요일 낮에는 메도뱅크 (Meadowbank) 라는 지역으로 산책을 다녀 왔어요.




산책 간 김에 메도뱅크에 위치한 '타이 키친 (Thai Kitchen)' 이라는 식당에 들러 점심까지 먹고 왔어요. 같이 산책 간 친구가 여기 음식 맛 괜찮다고 해서 간 거 였는데, 일요일 점심 시간 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아니, 저희 빼고는 없더라구요...


그런데, 그때 알았어야 했나 봅니다ㅠ 음식맛이 생각보단 별로인 곳이란 것을요...ㅠ




태국 음식의 기본 메뉴(?!)에 속하는 팟타이랑 파인애플 볶음밥을 시켰는데, 팟타이가 생각보다 별로 였어요ㅠ




팟타이가 정말 신기하게도(?!) 토마토 케첩으로 양념을 한 맛이 났어요. 무언가 비쥬얼은 괜찮았는데, 한 입 먹자마자 '엥? 왜 토마토 케첩맛이 왜 이렇게 강하게 나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 못먹을만큼 맛 없다거나 한 건 아닌데... 그냥 이상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긴 다 먹었어요ㅋㅋㅋ)




뭐, 토마토 케첩 맛을 (살짝) 지우고자, 칠리를 추가로 달라고 해서 비벼 먹긴 했지만요ㅋㅠ




그래도(!) 파인애플 볶음밥은 괜찮았어요! 뭐, 사실 (제 관점에선ㅋ) 파인애플 볶음밥이 맛 없을 수가 없긴 하지만요ㅋㅋㅋ +전 피자도 파인애플 피자 (하와이안 피자)를 엄청 좋아합니다ㅋ




그리고, 이 음식점 태국분들이 하는 곳인데ㅋㅋㅋ 물통이ㅋㅋㅋ 이것은 물통의 한류화(?!) 현장이었던 걸까요?ㅋ




뭐, 음식맛이 조금 별로이긴 했지만... 산책로 풍경이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나, 하늘이 정말 예쁘죠? 매일 보는 하늘인데도 가끔씩은 놀라곤 합니다ㅎ



예전에 한국에서 정말 바쁘게 회사 생활하다가 잠시 휴가내고 해외여행을 갔을 때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을 보면서  '저 사람들은 참 평화로워 보이네, 나도 언젠가 저런 삶을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곳에서 아주 조금은 그런 삶을 살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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