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시드니 맛집

시드니 맛집 | 양꼬치 & 칭다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백두산

Roy 2019. 9. 2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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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엔 양꼬치 & 칭다오?!




요즘 금요일마다 양꼬치 아니면 훠궈를 먹고 있는데요, 지난 금요일엔 진짜 맛있는 양꼬치집을 다녀왔어요ㅎ




캠시(Campsie)라는 지역에 위치한 '백두산' 이란 양꼬치집인데요, 저희 집에서 무려 40분 가량을 운전해서 가긴 했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맛집 이었어요!


그런데ㅋ 제 인스타에 백두산 양꼬치집 다녀왔다고 글 썼더니ㅋㅋㅋ 친구들이 카톡으로 '너 백두산 놀러 갔냐고ㅋㅋㅋ' 연락을ㅋㅋㅋ 


"친구들아, 나 그 백두산 말고, 시드니에 있는 백두산 다녀왔엉ㅋㅋㅋ"




어쨌든(!) 이 백두산은 제가 시드니에서 지금까지 가 본 양꼬치집 중에 가장 맛있는 집이었습니다! 


조선족분들이 중국인 보다는 한국인을 타겟으로 하는 양꼬치집 이었는데, 같이 간 중국인 친구들도 시드니 차이나타운에 있는 양꼬치 식당들 보다 여기 양꼬치가 훨씬 더 신선하고 맛있다고 하더라구요ㅎ 심지어 그 중 한 명은 저한테ㅋㅋㅋ 왜 이제서야 이 식당에 자기들을 데리고 왔냐며 따지더라구요ㅋ 저도 처음 간 거 였는데...(!)




꼬치당 가격은 2-3.5불 수준으로 시드니 내 다른 양꼬치집들하고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어요. 




그리고, 다양한 꼬치들 중 킬링 포인트는 바로 마라 양꼬치 였는데요, '마라' 라는 이름과 달리 완전 맵지 않고, 달달한 매운맛이 일품 이었어요ㅎ




그리고, 이 오이무침도 완전 강추 메뉴인데요, 진짜 맛있는 식초를 사용해서 제대로 간을 한 느낌 이었어요. 양꼬치만 먹으면 조금 느끼할까봐 시킨 메뉴 였는데, 너무 맛있어서ㅋㅋㅋ 양꼬치 익는 동안 한 접시 다 먹고ㅋㅋㅋ 한접시 더 시켜서 먹었어요ㅎ




진짜 이렇게 계속 맛있다고만 이야기 하니까 무언가 이 식당에서 돈 받고 글 쓰는 느낌도 나는 것 같은데ㅋㅋㅋ 진짜로 맛을 칭찬할 수 밖에 없는 식당이었어요ㅠ 특히, 제가 시드니에서 가 본 양꼬치집들 중에 가장 신선한 양고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차이나타운인 이스트우드나 버우드에 있는 양꼬치집들은 직접 숯불화로에 구워 먹는게 아니라, 키친에서 익혀서 가져다주기 때문에 양꼬치를 먹는 느낌이 제대로 안들었거든요ㅠ 그런데, 여기는 테이블에 숯불화로가 있어서 제대로 양꼬치를 먹는 느낌이 났어요ㅎ


(운전해서 가면 40분, 기차타고 가면 1시간 거리라서ㅋ) 친구가 술 안마시고 자기가 운전한다고 해서 차 가지고 갔던건데ㅋㅋㅋ 친구가 양꼬치도 맛있고, 숯불화로도 있고 하니까ㅋㅋㅋ 엄청 술 땡겨하더라구요ㅋ 그래서, 다음번엔 조금 고생스럽더라도 기차타고 가기로 했습니다ㅎ




마지막으로, 기승전 - '강아지 자랑'ㅎ


저희집 댕댕이 딸기는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ㅎ 산책만 나가려하면 '다른 보통의 강아지들과는 달리' 안나가려고 땡깡 쓰는 것만 빼면요ㅠ 근데, 또 막상 나가면 엄청 잘 놀고, 집에 안들어 오려 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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