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호주 여행

브리즈번 도심 속 인공해변 + 사우스뱅크 베트남 쌀국수 맛집!

Roy 2019. 3. 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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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브리즈번으로 출장을 다녀왔는데요, 브리즈번에 다녀올 때 마다 제가 있는 시드니가 너무 복잡하게 느껴지고, '이왕 호주에서 살거면 브리즈번에서 살아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전에도 한 번 이야기한 적 있지만, 사람 심리가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북경에서 살다가 시드니에 막 왔을 때는 시드니가 정말 평화롭고 조용하게 느껴졌는데, 이젠 시드니에서 조금 살았다고 시드니도 너무 복잡스럽게 느껴지고, 브리즈번쯤은 되야 여유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ㅎㅠ




그리고 제가 브리즈번을 정말 좋아하는 이유가 2개가 있는데요, 하나는 따뜻한 날씨고 (시드니도 따뜻하지만 브리즈번이 훨씬 햇빛도 강하고 더 따뜻합니다ㅎ), 또 다른 하나는 도심 속에 이런 인공해변이 있다는 겁니다ㅎ




도심 속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일 끝나고 찾아 오기도 쉽고, 여름엔 날이 정말(!) 따뜻하기 때문에 퇴근 후 저녁 시간 쯤에 찾아가도 수영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퇴근 후에 즐기는 일광욕 & 수영! 진짜 좋지 않나요?ㅎ




거기다가 이용료도 없습니다! 접근성 최고! 날씨 최고! 이용료가 무료인 것도 최고!




+이렇게 예쁜 산책로도 있습니다ㅎ




++ 주변엔 이렇게 테라스가 있는 식당들도 많이 있는데요, 인공해변이나 예쁜 산책로 같은 풍경들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다보면 웬만한 음식들은 정말 다 마법처럼(!)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ㅎ




저도 힘든 출장 일정을 마치고, 인공해변에서 일광욕을 조금 즐기다가 근처에 위치한 베트남 쌀국수집에 들어 갔는데요, 테이블에 조화기는 하지만 예쁘게 꽃이 장식되어 있는 것도 그렇고, 식당이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들어갔는데, 다행히 음식도 괜찮았습니다!


* 식당: 브리즈번 사우스뱅크 Viet de lites




가격은 15-25불 수준으로 일반적인 베트남 쌀국수집 보다는 조금 비싼 편 이었는데요, '도심+관광지인 걸 고려해보면 그리 비싼 편은 아니다'라고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ㅋ 주문을 했습니다ㅎ




제가 동남아 관련 음식점에 가면 자주 시켜먹는 음료가 2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사탕수수 음료고, 또 다른 하나는 코코넛 워터 입니다. 이날은 코코넛 워터를 시켜 먹었는데요, 달달하니 시원하면서 참 맛있더라구요ㅎ 무언가 스스로에게 '오늘 하루 수고했어!'라고 작은 상을 주는 듯한 느낌?ㅎ




베트남 쌀국수도 맛있었어요ㅎ '여기가 진짜 맛집이다!' 할 정도로 맛있었던 건 아니지만, 주변의 분위기 등이 입맛을 더욱 돋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ㅎ




식사 후엔 호텔로 돌아와서, 옥상에 위치한 야외 수영장에서 나홀로 수영을 즐겼는데요, 세상 여유롭고 진짜 좋았습니다ㅎ




또 가고 싶네요, 브리즈번.

다음 번엔 출장 말고 여행으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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