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시드니 맛집

호주 시드니 스트라스필드 분식 맛집...?

Roy 2015. 5. 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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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매콤한 떡볶이가 정말 먹고 싶어서 한인타운이 있는 스트라스필드에 갔었다. '시드니 스트라스필드 분식 맛집' 이라고 검색하니 '바삭'이라는 곳이 가장 많이 나왔다. 사실 나도 스트라스필드 갈 때마다 한국 분식집과 가장 유사해 보이는 곳은 '바삭'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아쉽게도 어묵국물 서비스는 없었다. 원래 없는건지, 내가 밤에 가서 어묵국물이 없었던 건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분식 먹는데 이런 따듯한 국물이 빠지면 무언가 아쉬우니까! 거기다가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 시드니는 요즘 겨울로 가는 길목이라 날이 쌀쌀하기도 하고 해서 우동 한그릇을 시켰다.


 맛은, 음... 한국 고속도로 휴계소 우동맛?




 김밥도 한 줄 주문했다. 일반김밥도 가격이 무려 5불! 내가 주문한 돈까스 김밥은 8불... 하아, 호주 시드니의 미친 물가는 적응이 잘 안된다.




 대망의 떡볶이! 주인공이라고 제일 늦게 나왔다. 가격은 역시 미친 가격! 무려 8달러... 사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내 입맛엔 별로여서 더 슬펐다. 떡볶이를 무려 8불이나 주고 사먹었는데, 맛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니!!! 털썩... 완전 좌절...


 아... 우동 한그릇, 떡볶이 1인분, 김밥 한줄 먹으면서 20불도 더 썼는데, 맛이 생각보다... 별로여서 슬펐다.


 그래서 어제 한국 친구 만나서 조금 투덜거렸는데, 그 친구는 완전 맛있는데 내 입맛이 이상한거라며 뭐라했다.


 하긴 한국에서도 사람마다 죠스떡볶이, 국대떡볶이, 조폭떡볶이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 것처럼,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켜주긴 힘들겠지! 어쨌든, 떡볶이 킬러인 난 이곳에서 조금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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