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시드니 맛집

호주 시드니 스트라스필드 맛집 - 한식당 '이모네 해장국'

Roy 2015. 4. 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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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시드니에는 이스트우드나 스트라스필드 같은 한인타운이 몇 곳 있다. 그 중 역사가 가장 깊은 곳이 '스트라스필드' 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스트라스필드는 정말 한국 같다.


 이스트우드나 시드니 시티의 한인타운은 그래도 중국인 포함 외국인들도 많아서 영어가 필요한데, 스트라스필드는 그냥 이태원 같다. 역에서 내리자마자 떡꼬치 등을 파는 분식점이 있고, 그 옆에는 '둘둘치킨'과 한인 슈퍼가 있다.


 스트라스필드 역에서 딱 나오는 순간부터 영어 안하고 그냥 한국어로만 살 수 있다. 이렇게 한인들이 많은 이곳에서, 한인들이 줄서서 밥을 먹는다는 맛집이 있으니, 바로 '이모네 해장국' 이다.




 내가 찾아간 날도 식사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임에도, 식당 밖에서 3~4팀이 자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배고픔을 찾지 못하고 다른데 갈까도 생각 했지만, 식당 안에서 사람들이 먹고 있는 음식이 정말 맛있어 보여서 꾹 참고 기다렸다.




 차려져 나오는 밑반찬을 보니, 딱 내가 좋아하는 한국 전통 해장국집 스타일이다! 그래서 사진도 찍기 전에 고추를 쌈장에 푹 찍어서 먹고 말았다. 국밥에 저 깍뚜기 하나 올려서 먹으면, '아우~' 글 쓰면서도 또 침이 고인다. 




 깍뚜기를 올려 먹을 수 있는 돼지국밥을 시켰다. 요즘 외국에서 한식당을 가면 중국인들 입맛에 맞춰진 한국음식들이 많은데, 이곳은 한국인들 위주로 장사를 하는 곳이어서 그런지 한국에서의 그맛 그대로였다. 




 몇 달만에 먹어보는 순대도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엄청 맛있었다.


 가격은 국밥류는 보통 13호주달러, 순대모듬은 20호주달러, 여럿이서 먹을 수 있는 감자탕, 순대곱창 등은 30~40호주달러 정도 였다.


 

 오랜만에 한국음식을 먹었더니 속이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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