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해외 문화

영화 헝거게임 시리즈 순서 & 줄거리. 쿠팡플레이에서 1편 부터 4편까지 이틀만에 다 봄😅

Roy 2024. 1. 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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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메인 OTT는 넷플릭스인데요, 요즘 쿠팡플레이도 은근히 자주 이용합니다. 우선 최근에는 임시완이 나온 "소년시대"를 매우 재미나게 보았고, "빅뱅이론"도 간간히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이틀 동안에는 "헝거 게임 (the hunger games)" 시리즈를 처음부터 끝까지 몰아서 봤습니다. 넷플릭스에는 헝거게임 3-4편 밖에 없는데, 쿠팡플레이에는 1-4편이 다 있더라구요! 사실, 헝거게임 재미있다는 사람들은 진짜 많았는데, 저는 이제야 이 영화를 봤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에게 인기 있었던 영화는 다 그럴만한 이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일단 1편만 볼 예정이었는데, 멈출수가 없어서 결국은 4편을 연이어 다 보고 말았거든요😅

헝거게임 시리즈의 순서는 다음과 같고, 1편 부터 차례로 봐야지, 특정편부터 본다거나, 특정편만 보면 내용이 이해가 잘 안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판엠의 불꽃 
  • 캣칭 파이어
  • 모킹제이 파트1
  • 모킹제이 파트2 (더 파이널)

1편: 헝거 게임 - 판엠의 불꽃


'헝거 게임'은 미래의 가상 국가 판엠에서 12개 지구의 청소년들이 매년 생존을 건 대결, '헝거 게임'에 강제로 참가해야 하는 상황을 그립니다. 제니퍼 로렌스가 연기한 주인공 캣니스 에버딘은 동생 대신 게임에 참가하게 되며, 같은 지구 출신인 피타와 함께 살아남기 위해 싸웁니다.

판엠의 불꽃이 1편인 만큼, 이 편에서는 '헝거 게임'의 룰과 특징, 역사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오는데요, '헝거 게임'의 룰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24명의 남녀 청소년들이 생존을 위한 전쟁을 벌이는 게임이고, 단 1명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본영화 "배틀로얄"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진짜 나쁜놈은 따르고 있는데, 약자들끼리 서로 살겠다고 싸우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더라구요. 그런데, 또 현실을 생각해보면, 나쁜 윗 대가리들 대신, 밑에 사람들끼리 싸우는 경우도 많아서... 이런 판타지 영화도 결국은 현실을 바탕으로 하는게 아닌가 하는 착잡한 감정도 들었습니다. 

 

어쨌든, 1편인 판엠의 불꽃은, 헝거게임에 처음 출전한 캣티스와 피타의 생존 투쟁, 그리고 복잡한 동맹 관계 등에 대해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적 긴장감을 높여 줍니다. 특히, '생존자는 1명인데... 주인공인 캣니스는 살겠지만, 피타는 어떻게 되는거지...?' 하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 봤는데, 저는 영화 보는 중간에 너무 궁금한 나머지... 네이버에서 빠르게 헝거게임 2편 출연자 리스트를 찾아 봤습니다😅 피타가 살았으면 2편 출연자 리스트에 메인으로 있을거고, 죽었으면 없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참고로, 저는 2편 보면서는 3편 출연자 리스트 보면서 생존자 리스트를 사전 확인했습니다😅

 

*아래부터는 어쩔 수 없이 1편에 대한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2편: 헝거 게임 - 캣칭 파이어

 

두 번째 영화 '캣칭 파이어'는 캣니스와 피타가 헝거 게임에서 살아남은 후 겪는 변화를 다룹니다. 이들의 생존은 반란의 불꽃을 지피는 신호가 되어, 판엠 전역에 불만과 저항이 일어나게 됩니다. 캐피톨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제75회 헝거 게임'을 통해 이전 승자들을 다시 전장으로 불러들입니다. 원래 한번씩만 출전하고, 생존하게 되면 더이상 재출전은 하지 않는게 룰인데, 75회라면서 이전 승자들을 다시 출전시킨거죠. 반란군들을 하나로 묶는 영웅으로 떠오른 캣니스가 다른 지역의 사람들을 죽이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렇지만, 캐피톨의 스노우 대통령의 생각과는 다르게 제75회 헝거 게임이 진행되게 됩니다. 헝거 게임 자체가 제대로 끝나지 못하고, 1편 보다 더 많은 생존자를 배출하게 되죠. 그러면서, 이야기는 자연스레 3편으로 이어집니다.

 

헝거 게임 시리즈의 장점 중 하나는 주연 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조연들까지 계속해서 등장을 한다는 것인데요, 2편에서 아쉬웠던 점은 캣니스의 든든한 조력자 중 한 명 이었던 시나가 죽은 것 입니다😭

3편: 헝거 게임 - 모킹제이 파트1

 

세 번째 영화 '모킹제이 파트 1'에서는 캣니스가 반란군의 상징, 모킹제이로서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캐피톨에 대항하는 반란군은 캣니스를 중심으로 결집하며, 전쟁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되죠. 캣니스가 지내게 된 13구역을 중심으로 판엠의 다른 지역들과의 연대와 전쟁의 서막을 그리며, 시리즈의 클라이맥스를 준비합니다.

시리즈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연결되어 있기는 하지만, 1-2편은 무언가 결말에서 영화가 끝나는 느낌을 주기는 했는데, 3편은 영화가 중간에 끝난 듯한 느낌을 줍니다. 무조건 4편을 봐야 한다는 이야기죠 😅

3편: 헝거 게임 - 모킹제이 파트2 (더 파이널)

 

마지막 편인 '모킹제이 파트 2 (더 파이널)'은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다룹니다. 캣니스는 캐피톨을 향해 진격하며, 결정적인 전투에 참여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사랑과 충성, 배신, 그리고 권력의 본질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됩니다. 

영화는 반란군의 수장이었던 코인 대통령의 극적 변화를 보여주면서, 인간이 어떻게 나빠질 수 있는지도 보여줍니다. 무언가 현실 역사 속에서도 코인 대통령 같은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사람의 기분을 참 씁쓸하게 만듭니다. 단순한 오락영화라고 하기에는 생각할 거리도 많이 남겨준 것 같구요.

그래도, 영화의 결말은 나름(!) 해피엔딩인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스트레스 받은 부분들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마무리를 잘 해준 것 같아서, 4편을 정주행한 시간이 아깝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4편을 정주행하며 느낀 것 중에 하나는 "영화가 정말 잘 되었구나" 하는 것인데, 시리즈가 진행될 수록 영화의 스케일이 점점 더 커져서, 무언가 돈을 계속 더 많이 쓴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뭐, 저도 긴장감 있는 스토리와 단순 오락 영화라고 하기엔 깊은 메시지도 같이 담겨 있는 거 같아서 매우 만족하며 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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