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서울&경기

한양산장, 서울근교 고양시에 위치한 분위기 맛집. 곤드레 정식 맛있네!

Roy 2022. 10. 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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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산장

음식점인데, 힐링 여행 온 느낌!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엄청 넓은 맛집.

주차장도 넓고, 식당도 넓고,

탁 트인게 여행 온 느낌!

& 음식도 맛있다!

 

10월 3일. 꿀 같은 3일 연휴의 마지막 날인데, 비가 엄청 내리더라구요!

그래서, 하이킹 가고 싶었던 마음을 접고,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한양산장에 다녀 왔어요. 넓은 야외 정원에서 간단하게 산책도 할 수 있는 곳이라서 하이킹 못 간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어요. 거기다가 가장 중요한 음식맛이 아주 괜찮았어요! 진짜 대만족!

실외에도 자리가 있었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창가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고기 구워 먹는 팀들은 야외에 준비 된 텐트 같은 곳에서도 많이 먹더라구요. 분위기가 꽤나 캠핑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다음엔 여럿이 함께 와서 텐트자리에서 고기를 구워먹어야 겠단 생각도 했어요. (어쨌든 이 식당에 매우 만족했기 때문에 다음에 또 찾아갈 거란 이야기!)

오늘은 전을 추가해서 곤드레정식 2인분을 시켰는데요, 깔끔하고 맛있는 한 상 이었어요. 반찬의 수가 엄청 많은 건 아니었지만, 하나 하나가 다 맛있었어요. 다만, 반찬들이 전체적으로 조금씩 단 느낌은 있었어요.

보글보글 따뜻하게 끓는 된장찌개와 따뜻한 곤드레 돌솥밥! 부모님이랑 살 때는 밖에서 이런 음식 잘 안사먹었는데, 따로 살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이런 따뜻한 밥과 국이 나오는 식당이 좋더라구요. 무언가 든든한 한끼를 먹은 기분!

전은 천 원을 추가해야 나오는데요, 무조건 추가해서 먹어야 할만큼 맛있는 건 아니지만, 천 원 이상의 값어치는 하는 것 같아요.

돌솥엔 보리차를 미리 부어 놓았는데요, 곤드레밥을 맛있게 먹은 후엔 누룽지까지 깨끗하게 클리어 했습니다. 몸 안이 따뜻해지는 기분~. 예전에는 누룽지도 참 많이 먹었는데, 요즘은 전기밥솥으로 밥을 하다보니 누룽지 먹을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시중에서 파는 누룽지를 사다 먹을 만큼 그리운 건 또 아니어서 😅, 이렇게 가끔씩 밖에서 먹으면 구수한게 맛있기도 하고, 옛날 생각도 나고, 좋은 것 같아요.

밥을 먹고 커피도 한 잔 마셨는데요. 커피맛은 진짜 평범했지만, 무료이기도 했고 😅,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라이브 카페(다방?) 안의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마침 저희가 갔을 때는 어떤 가수 분이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고 계셨는데, 제목도 모르는 옛날 노래 같았지만, 라이브 공연만이 주는 그 감동은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았고, 그래서 힐링되는 듯한 느낌도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결론은 저는 한양산장을 재방문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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