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서울&경기

아우어 베이커리 (OUR BAKERY) 가로수길점. 베이커리라 그런지 빵은 맛있는데, 커피는 글쎄.

Roy 2022. 10. 2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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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어 베이커리 (OUR BAKERY) 가로수길점

빵은 맛있었는데,

커피맛은 물음표...?

두세 달 전 쯤에 친구 아이폰 스피커가 고장나서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에 다녀 왔어요. 그리고, 친구가 같이 와줘서 고맙다며 맛있는 빵 사준다고 데려간 곳이 바로 아우어 베이커리 (OUR BAKERY)! (그런데, 매우 게으른 저는 이제서야 포스팅을...🤣🤣🤣)

저는 처음 들어보는 곳 이었지만, 나름 트렌디한 입맛을 가지고 있는 친구가 유명한 곳이라며 추천하니까 매우 기대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방문을 했는데요, 빵은 기대만큼 맛있었고, 커피는 제 입맛엔 그냥 그랬어요 🤫🤫🤫 

제가 방문했을 땐 1층에 포테이토 라이브러리 (potato library) 팝업샵이 열려 있었는데요, 세상엔 정말 다양한 감자칩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캐릭터들은 왜 이렇게 귀여운지. 하마터면 정신줄 놓고 사용하지도 않을 굿즈들을 여러 개 살 뻔 했습니다. 

조금 늦은 오후에 갔는데도 빵류는 꽤나 많이 남아 있었어요. 일부 유명한 베이커리들은 조금만 늦게가도 웬만한 빵은 매진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아쉬웠던 경험이 몇 번 있는데, 여기는 4-5시 쯤에 갔는데도, 다양한 빵들이 남아 있었어요. 그리고, 모두 매우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가격은 싸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비싼 느낌도 아니었어요. 사실, 요즘 동네 빵집 가격도 워낙 올라서 조그만한 빵 하나에 3-4천 원 해도 별로 놀랍지가 않은 것 같아요 🤣🤣🤣 커피는 아메리카노가 4300원 이었고, 다른 커피들도 대부분 5천 원 전후였어요.

저희는 얼그레이 까눌레와 갈릭올리브 브레드를 주문했는데요,

 

얼그레이 까눌레는 겉바속촉한 느낌과 향긋한 홍차맛이 매우 매력적 이었어요. 사실, 이때쯤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뭐, 항상 시작만 하는 다이어트 이긴 하지만......), 다이어트 중만 아니었다면 한 4-5개는 앉은 자리에서 거뜬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갈릭올리브 브레드는 짭쪼름한 맛이 일품 이었어요. 바삭한 페스츄리랑 짭짤한 올리브가 생각보다 매우 잘 어울리더라구요. (근데, 이상하게 이 빵을 먹으니까 와인이 한 잔 마시고 싶어졌어요...🤣🤣🤣)

커피는 플랫화이트랑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요, 제 입맛엔 아메리카노는 진짜... 음... 별로였어요. 아메리카노 한 잔에 1-3천 원에 판매하는 저가 커피 프렌차이즈 상품과 별반 차이 없는 것 같았어요. 다만, OUR이라는 로고가 멋지게 찍혀있는 컵이 탐나고 멋있었을 뿐.

 

아메리카노 뿐만 아니라 플랫화이트도 그냥 그랬어요. 빵류는 진짜 맛있었는데, 커피류가 상당히 아쉬웠어요 😭😭😭 

그래도, 가로수길 갈 일 있으면, 빵 먹으러는 한번 쯤 더 갈 것 같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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