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서울&경기

서울에서 캠핑 느낌으로 고기 먹기, 상수동 캠핑시티 본점

Roy 2022. 9. 7.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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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상수동 캠핑시티 본점

캠핑은 못가도, 어느정도 캠핑 느낌 내면서 고기 먹고 싶을 때 갈만한 맛집.

단, 역시나 진짜 캠핑장에서 바베큐 먹는 거랑은 기분이 꽤나 다르긴했다.

요즘 계획 없이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고 있는데요,

문득 갑자기 캠핑에 가고 싶다거나, 캠핑장에서 바베큐 해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충동적으로 캠핑장에 가고 싶어서, 네이버 등으로 예약 가능현황을 체크해보면, 당연히 당일예약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 입니다. 간혹 예약이 가능한 경우도 있기는 한데, 이런 곳은 오히려 "얼마나 안 좋으면 주말에 당일 예약도 가능해?"라는 생각이 들면서 예약을 안하게 됩니다. (도대체 어쩌라는거냐ㅋㅋㅋ😅😅😅)

 

그런데, 서울에서 캠핑 분위기를 내면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들이 꽤나 많이 있더라구요! 그 중 한 곳이 상수동에 위치한 캠핑시티 입니다.

무언가 간판부터 캠핑 갬성이 느껴지는 것 같죠?

 

"넌 나를 위해 여기에 있고, 난 너를 위해 여기에 있어" 라는 문구도 마음에 듭니다. "고기압일 때는 고기 앞으로"와 같은 문구 보다는 조금 더 낭만적인 느낌...? 😅😅😅

실내 인테리어도 의자부터 시작해서 캠핑 용품들로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캠핑의자가 조금 가격대가 있는 아이인지, 생각보다 앉았을 때 불편한 느낌이 별로 없었습니다.

밑반찹과 소스가 나오는 식기들도 약간 캠핑장에서 보일 듯한 재질 이었습니다. 컵도 캠핑 갬성이었고.

 

+캠핑 갬성 재질의 식기들 이었지만, 다행히(?!) 매우 깨끗하고 깔끔한 상태였습니다.

가격은 2인 세트가 4만 5천원 이었어요. 다른 블로그들 보면 고기를 안구워 준 경우들도 있는 것 같은데, 저희가 갔을 때는 손님이 많지 않아서 그랬는지 고기를 아주 맛있게 구워주셨어요! 

 

다만, 개인적으로 캠핑 갬성은 숯불 바베큐로 완성 된다고 생각하는데, 부르스타를 사용한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고기는 쫄깃 쫄깃하니 맛있었습니다!

고기 먹으면서 "아, 이 집 괜찮은 고기 쓰는구나" 라는 생각이 딱 들더라구요.

 

특히, 미나리를 같이 주셨는데, 미나리랑 돼지고기랑 같이 먹는게 꽤나 별미였어요! 

갑자기 또 군침 도네요.

 

+사장님들도 엄청 친절하셨어요! 

 

결론적으로,

캠핑장의 감성을 백프로 똑같이 느낄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힐링하는 느낌으로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었던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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