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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로 보는 중국판 꽃보다 남자 '유성화원 2018'

Roy 2018. 8. 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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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니지만, 한 때 대만 드라마를 참 좋아했었습니다. 실제로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들도 많았고, 만화 같은 설정의 드라마들도 많았어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편안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거든요ㅎ


그리고, 저를 처음 대만드라마의 세계로 이끈 드라마가 바로 '유성화원 - 꽃보다 남자' 였습니다. 그런 '유성화원'이 중국에서 다시 한번 리메이크 되어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 중 이더군요.




다시 봐도 여전히 재미있기는 한데, 이미 스토리를 다 알고 있기도 하고, 무려 48부작이라는 압박 때문에 끝까지 다 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뭐, 이렇게 말해 놓고 벌써 15편까지 보긴 했습니다. lol




뭐, 대만판과 한국판에서 그랬듯, F4의 외모는 훈훈 합니다. 특히, 언제나 그렇듯, 레이 (한국판에서는 김현중이 연기했던 윤지후)는 순정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외모였습니다. 




그리고 여주인공인 산차이와 F4가 고등학생이 아닌, 대학생이란 설정도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주인공들이 대학생이라고 설정되어 있다 보니, 클럽에 간다거나, 술을 마신다거나 한다는 설정들이 훨씬 더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언제나 당당하려 노력하는 여주인공 산차이도 좋았구요! 제가 대만판 유성화원을 한국판 꽃보다 남자보다 더 좋아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대만판의 산차이가 한국판의 금잔디 보다 훨씬 더 주동적이고 당당한 성격이었기 때문 입니다.




다만, 이제 와서 다시 보니 유성화원이 마냥 로맨틱 스토리는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남주인 따오밍스의 강압적인 모습들이 데이트 폭력처럼 느껴지기도 했거든요. 시대적 흐름 때문인지, 이번 버전에서는 그런 강압적인 모습들을 그래도 많이 줄인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여전히 그런 모습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왠지 끝까지 다 못 볼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던 또 다른 이유는, 위에서도 잠깐 언급 했듯이 이 드라마가 무려 48부작이기 때문입니다. 


이걸 48부작 드라마로 만들려면 '중간에 얼마나 많은 고구마를 먹어야 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에 무언가 아찔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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