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호주 여행

호주 브리즈번 여행: 완전 신났던 '옥토버페스트 (Octoberfest)'

Roy 2017. 10. 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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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리지스 호텔 (Rydges Hotel)'에 관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번 브리즈번행의 목적이 여행은 아니었습니다ㅠ 다만 브리즈번을 떠나기 전에 '옥토버페스트 (Octoberfest)'에 잠시나마 참가할 수 있었어서, 여행 기분을 아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죠ㅎ




'옥토버페스트 (Octoberfest)'는 매년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독일 뮌헨 지역에서 열리는 맥주축제라고 하는데요, 시드니나 브리즈번 같은 호주의 대도시들도 '호주판 옥토버페스트'를 매년 주최하는 것 같더라구요ㅎ 그리고 제가 브리즈번에 갔을 때, 마침 브리즈번에서 '옥토버페스트'가 열리고 있었구요ㅎ +역시나 저는 럭키가이ㅋㅋㅋ




입장료는 금요일은 24불, 토요일은 30불, 일요일은 22불 이었어요ㅎ 저는 토요일날 갔기 때문에 30불을 냈죠ㅠ 그리고 입장료 30불에 맥주 한잔 정도는 포함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정말 그냥 입장료만 30불 이더군요ㅠ +하지만 입장료가 아깝지 않은 경험 이었어요!ㅎ




들어가자마자 보였던 기념품(?) 가게ㅋㅋㅋ 여기선 맥주컵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맥주컵 외에도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는 가게들이 있었어요ㅎ 하지만 음식을 제외하곤 딱히 땡기는 기념품은 없더라구요ㅎㅠ 살만한 게 없었던게 아쉽기는 하지만, 한편으론 또 다행인 것 같아요ㅎ +돈 좀 아껴써야죠ㅠ 그냥저냥 아무 생각 없이 쓰다간 조만간 '스투핏!' 소리 들을 것 같아요ㅎㅠ




행사장 안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독일 전통의상 같은 걸 입고 있었는데요, 맥주 한 잔씩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들이 행복해 보였어요ㅎ 그런데ㅋ 저는 정장을 입고 있었어서ㅋㅋㅋ 약간 '에얼리언'이 된 기분이 들었죠ㅎㅠ 그래서 다음번엔 저도 옷 제대로 차려입고 찾아와서 '진짜ㅋ 제대로ㅋ' 즐겨봐야 겠다고 다짐(!) 했네요ㅎ




행사장에선 독일 맥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독일 음식들도 판매하고 있었어요ㅎ




특히 독일 소세지를 판매하는 집도 있었는데요, 여기는 줄이 너무 길어서 저는 포기ㅠ 시드니로 돌아오는 비행기 시간 때문에 약 1시간 정도 밖에 여유가 없었거든요ㅠ




큰 천막 안에서 공연도 하고 있었는데요,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저는 공연 보는 것도 포기ㅠ '에잇ㅋㅋㅋ' 다음번엔 진짜 독일 뮌헨에 가서 제대로 즐기고 와야 겠네요ㅋㅋㅋ




아무리 시간적 여유가 없어도 먹을 건 먹어야 겠죠?ㅋ 그래서 저는 독일맥주랑 슈니첼, 그리고 학센을 먹었습니다ㅋㅋㅋ




'와우!' 맥주는 완전 달달하니 시원했어요ㅋㅋㅋ 시드니에 비해 브리즈번이 엄청 더웠어서 땀을 꽤나 많이 흘렸었는데, 맛있고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니까 더위랑 피로가 '싹~' 가시는 듯한 느낌이더군요ㅎ




음식도 맛있었구요ㅋㅋㅋ 제가 아직 독일에 가본 적이 없어서 진짜 독일 전통의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입맛엔 딱 괜찮았어요ㅎ




밥 먹는 사이에 저희 테이블 앞에서 '힘 쎈 남자 경진대회'도 열렸어요ㅋㅋㅋ 대회 내용은 물이 가득 들어 있는 맥주잔을 한 손으로 들고 오래 서있기ㅋㅋㅋ 이 경기에선 3번 핑크색 옷 입은 분이 1등 했어요ㅎ

 



남자부 경기에 이어 여자부 경기도 열렸는데요, 여자부 경기는 왼쪽에서 첫번째 분이 1등을 차지했죠ㅎ 




달달한 맥주 한 잔 하면서 경기를 보다보니 1시간이 금방 훅 지나가더군요ㅠ 그래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옥토버페스트' 행사장을 빠져 나왔는데요, 이렇게 포스팅 하면서 사진들을 다시 보니 진짜 진짜 다음번에 제대로 다시 한번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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