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호주 이야기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캔버라 당일치기 여행 - 맛집 No.1 브로드버거 (brodburger)

Roy 2015. 7. 23. 11:06
반응형


 호주에 있는 동안 맨날 시드니 지역에만 머문 것 같아서 캔버라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다. 차를 렌트해서 다녀왔는데, 캥거루 때문에 운전하기가 너무 무서웠다.


 다행히라고 해야할진 모르겠지만 내가 친 캥거루는 없었는데, 시드니에서 캔버라까지 약 300km를 운전하면서 차에 치여 죽은 캥거루를 4마리나 봤다. 호주에선 조금만 도심을 벗어나 운전을 하면 캥거루나 야생동물들이 언제 도로로 튀어나올지 몰라 마음이 조마조마 하다.


 어쨌든, 캔버라 여행의 목적은 호주 수도인 캔버라에 있는 '국회'와 캔버라의 맛집을 탐방하는 것 이었다. 그래서 인터넷을 열심히 뒤져보니 캔버라 1등 맛집은 바로 브로드 버거 (brodburger) 였다. 그래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의 목적지를 'brodburger'로 설정 해놓고 시드니에서 캔버라를 향해 출발했다.




 brodburger는 캔버라 시중심에 위치해 있고, 구글맵에서 'brodburger' 로 쉽게 검색할 수 있다. brodburger의 전용 주차장은 아니지만, 그 앞에 아주 넓은 공용 주차장이 있다.




 버거의 가격은 13~20불 수준으로, 맥도날드 같은 프랜차이즈 버거 보단 비싸지만, 호주의 다른 수제버거 식당들에 비해 비싼편은 아니다.




 아이용 버거도 있고, 감자튀김과 같은 사이드 메뉴도 있다. 음료수도 판매하긴 하는데, 대부분은 각자 가지고 온 음료수를 마시는 분위기 였고, 우리도 우리가 챙겨간 음료수를 마셨다.




 이건 오징어튀김인데... 장시간 운전에 지치고 배도 너무 고파서 사진도 찍기 전에 절반 이상을 먹어 버리고 말았다. 튀김이 바삭하다기 보단 부드러운 느낌이 강했고, 느끼하지 않은 점이 좋았다.




 이건 햄버거의 단짝 친구, 감자튀김! 이건 특별하게 맛있진 않았고, 그냥 맥도날드 감자튀김과 비슷한 맛이었다.




 드디어 나온 브로드 버거! 딱 보는 순간, '와, 맛있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비쥬얼 이다.




 한 입 베어 먹어보니, '맛있다! 진짜 맛있다!' 사람들이 왜 이곳을 캔버라 최고의 맛집으로 이야기 하는지 이해가 가는 맛 이었다.


 이 버거를 먹기 위해 캔버라 여행을 가는 건 조금 오바인 것 같지만, 캔버라에 간다면 챙겨서 먹어 봐야 하는 버거인 건 맞는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