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호주 이야기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합법적인 일자리? : tfn과 연금(super) 신청하기

Roy 2015. 6. 1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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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시드니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와서 워홀러의 삶을 시작한지도 어언 3개월이 넘었다. 첫달은 적응하면서 맞는 일자리 찾는다고 많이 고생했지만, 둘째달부턴 다행히 스타트업 회사의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게 되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호주에서까지 회사생활 스트레스를 받는 삶을 살고 있는 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처음 시작하는 회사의 이런저런 상황들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다.


 호주 시드니 생활하면서 가끔 보면 정말 너무 아무 것도 모르고 호주에 와서 고생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 나도 현재 같이 살고 있는 중국인 친구 하나 밑고 그냥 학교 입학 전 남는 시간 새로운 경험 '가볍게' 해보겠다고, 별로 안 알아보고 왔는데, 나보다도 모르는 친구들도 꽤 있다.


 어떤 친구들은 '캐쉬잡'이 불법인 것 자체를 모르고 그냥 하기도 한다. 세금 같은 것과 상관 없이 현금으로 받는 '캐쉬잡'이 워홀러들 사이에서 흔한 건 사실이지만, 최소한 그게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이루어지는 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면 좋을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한 친구들도 있다.


 또, 최저임금을 못받는 경우도 역시 흔하지만, 최저임금이 얼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는게 좋은데, 심한 경우엔 그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있다.


 영어가 두려워서 페어워크에 전화 못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한국어로도 페어워크랑 다 해결 가능하다.



 어쨌든, 그래서 준비했다! '당신이 합법적으로 일하고 있다면 신청했을 2가지!'


 첫번째는, tfn (tax file number) 이다. 정상적인 세금잡에 고용되게 되면, 고용주에게 tfn 을 줘야 근로소득에 대한 세금납부가 정상적으로 이루어 진다. tfn이 없는데, 통장에 월급이 들어오면 택스잡이 아닌거다.



 [TFN 신청하기]


 tfn 만드는 법은 매우 간단하다! 준비물은 '호주 주소, 호주 전화번호, 그리고 여권'이다.


 www.ato.gov.au 에 접속해서, individuals 메뉴에 'get a tax file number'를 클릭한다.




 다음 화면에서 워홀러라면 'foreign passport holders, permanent migrants and temporary visitor'를 클릭한다.




 'Apply online for a TFN' 클릭! 



 'NEXT' 버튼 클릭!




 역시 'NEXT' 버튼 클릭!




 여기서 부터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되는데 정확하게 입력해야 한다! 특히, 주소는 정말 정말 정확하게 입력해야 한다! 왜냐하면 약 2주 후에 해당 주소로 TFN이 적힌 편지가 도착하기 때문이다.




 위에도 말했듯이 만드는데 2주 정도 걸린다. 그러니까, 호주에 도착해서 집 구하고, 휴대폰 번호 개통하면 바로 만들어 놓는게 좋다. 그리고, 택스잡을 구하면 고용주에게 제출하면 된다.



 TFN넘버와 함께 신청할 또 한가지는, 바로 '연금' 이다.


 이 '연금'은 미리 신청할 필요는 없고, 회사에 가면 연금 신청서를 줄 것이다. 거기서 가입하면 된다. 인터넷 등을 통해 개인적으로 가입한 다음, 그 가입 정보를 직장을 구한다음에 줘도 되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직장을 옮기게 될 경우엔 새로 연금을 신청하지 않고, 기존 연금 정보를 새 직장에 알려주면 된다.


 새 직장에서 새로 연금 만들어서 여러개 회사에 연금을 가지고 있어도 되지만, 불편하기도 하고, 나중에 호주를 떠나면서, 또는 호주 떠나서 한국에서 환급 받을 때 수수료를 더 많이 내야할 수도 있다고 한다.



 지금의 워홀러 생활에 꽤 만족하고 있으면서도 '조금 더 준비하고 알아보고 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워홀 생각하시는 분들은 정말 더 많이 준비하고, 더 잘 알아보고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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