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국 이야기

호주 시드니의 '빨간' 오페라하우스, 요우커의 힘은 어디까지?!

Roy 2015. 2. 2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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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드니에 있는 중국인 친구가 사진 한장을 보내줬다. 춘절이라고 오직 중국인을 위해 호주 시드니에 있는 오페라하우스에 빨간 조명이 켜졌다는 자랑과 함께.



 중국 춘절을 기념하기 위해 호주 시드니의 랜드마크인 '오페라하우스'를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색으로 물들인 것이다. 이 오페라하우스 점등 행사에 참석한 주지사는 '중국 보통화는 영어 다음으로 이곳에서 많이 사용되는 언어', '중국과의 경제적 문화적 유대 중시', '중국은 우리 주정부의 최우선 시장' 등을 언급했다고 한다.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들이 음력새해를 기념하지 않는 나라까지, 음력새해 기념행사를 하도록 변화시킨 것이다.

 


 뉴스를 보니 이번 춘절 특수를 누리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도 백화점, 성형외과들이 중국인 관광객 취향에 맞춘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휴일도 없이 정상 근무를 한다고 한다. 음력으로 새해를 기념하는 나라의 모습도 요우커의 취향과 일정에 맞게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요우커'들은 그 수도 많지만, 개개인이 지출하는 비용도 타국의 관광객들과 비교했을 때 훨씬 많은 수준이라고 한다. 수도 많고, 돈도 많이 쓰니 그 파워가 점점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들의 취향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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