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국 이야기

중국에서의 한국 화장품 인기, 경쟁력은?

Roy 2015. 5. 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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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뉴스를 보니 2014년 1월~11월 기준 한국 화장품의 수출액이 일본을 넘어서며, 화장품 6대 수출국이 되었다고 한다. 프랑스, 미국, 독일, 영국, 이탈리아 다음이고, 일본 보단 한 단계 앞섰다.


 이러한 한국 화장품의 열풍은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변화에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한국 화장품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한국 화장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외국인은 중국인일 것이다. 그리고 나의 짧은 견해론, 중국에서 한국화장품 성공의 일등공신은 한류스타를 포함한 한류 컨텐츠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중국시장에 한정지어 보면, 한국 화장품 자체의 브랜드력은 상당히 약한 것 같다. 즉, 화장품 브랜드 보단, 누가 광고하는 또는 누가 쓴 화장품으로 소비되는 듯 하다.


 그래서 중국에서 판매가 잘되는 한국 브랜드나 중국 관광객들이 구매하는 브랜드를 보면 대부분은 중저가 상품이다. 잘 모르는 한국 고가 브랜드 살 돈으로 자신들이 잘 아는 프랑스 등의 명품 브랜드를 사는게 낫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란 이야기를 여러차례 들었다.


 즉, 피부 좋은 한국 사람, 한국 스타가 사용하는 제품이란 이미지에 자동차를 포함한 다른 많은 한국 제품들 처럼 가격대비 성능 좋은 제품으로만 소구되고 있다는 것이다. 브랜드 이름만으로 더 많은 돈을 투자하고 싶은 생각이 들만큼은 아직 아닌 것이다.


 한국이 6대 화장품 수출국이라는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5대, 4대...로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선 브랜드 자체 파워도 키워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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