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구 50

북경 (베이징) 오도구 배달음식 '맛있다'

어제는 북경 공기가 무척이나 좋았는데, 오늘은 별로네요ㅠ 어제는 진짜 오랜만에 북경의 미세먼지농도가 1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ㅎ 공기가 좋으니까ㅎ 그냥 아무것도 안해도, 맑은 하늘 보면서 기분이 좋아지더군요ㅎ 그래서, 어제 친구랑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한바퀴 도는데, '우리 학교가 원래 이렇게 아름다웠나?' 하는 생각이 다 들더군요ㅎ 그런데, 오늘 아침에 눈을 떠보니 여지없이 공기가 다시 나빠져 있더군요ㅠ 사실, 아침마다 눈뜨면 미세먼지농도를 먼저 확인하고, 실내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지말지를 결정하거든요ㅠ 미세먼지농도가 다시 200가까이 되는걸 보곤 기분이 급격히 우울해졌습니다ㅠ 원래는 도서관가서 공부하려고 했는데, 그냥 나가기도 귀찮고 방에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더군요ㅠ 밥도 나가서 먹기 싫어져서..

북경(베이징) 오도구 배달음식 : 혼자인데 치킨이 먹고 싶을 땐 '콜닭' 정식

어젠 중요한 학교행사가 있어서 술을 조금(?!) 많이 마셨습니다. 어렴풋이 나는 기억으론 새벽 4시쯤 집에 돌아와서 잠이든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몸이 천근만근 이더군요ㅠ 그래서, 식사는 당연히(!) 배달로 해결했습니다. 중국음식 배달앱인 '바이두와이마이(百度外卖)'로 북경(베이징) 오도구지역의 배달음식점들을 검색했는데, 너무나 당연하게도 '한국식 양념치킨'이 가장 땡겼습니다. (관련글)희한한(?!) 할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음식 배달앱 - 바이두와이마이(百度外卖) 하지만, '혼자서 치킨을 시켜 먹기엔 조금 압박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습니다ㅠ 그렇게 잠시 고민을 하는 와중에, 1인분으로 치킨에 밥까지 함께 제공하는 '콜닭 치킨정식' 메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

북경(베이징) 오도구 수제버거 맛집 '도날드 브라운'

오늘 친한 한국인 동기와 함께 북경(베이징) 오도구 수제버거 대표 맛집 중 하나인 '도날드 브라운'에 다녀왔다. 맛있는게 먹고 싶어서 다녀왔는데 (맛있는게 먹고 싶지 않았던 적이 없지만서도...), 역시나 맛있었다. 오도구역 사거리에서 '공차'가 있는 방향으로 5-10분 정도 걸어 내려가다 보면 '도나들 브라운'을 발견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주변 다른 음식점들에 비해 깔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제공해서 그런지 몰라도 갈때마다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손님들이 많은 편이었다. 가격은 수제버거 세트가 50-60원 정도이고, 세트에는 버거, 프레치프라이, 샐러드, 탄산음료가 포함되어 있다. 사실 세트메뉴 하나씩만 먹어도 충분한데, 오늘 왠지 모르게 지치고 배가 고팠던 우리는 치즈버거 세트 각각 하나씩에 '마늘 ..

북경(베이징) 오도구 맛집 '명동빵 설빙' - 빙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아직 6월 초밖에 안되었는데, 북경(베이징)의 날씨는 이미 한여름인 것 같다. 한낮에는 온도가 30도 이상까지 올라가서, 요즘 거의 '1일 1아이스크림'을 실천(?) 하고 있다. 어제도 날씨가 무척이나 덥다보니 저녁식사 후에 시원한 디저트가 생각났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바로 '명동빵 설빙'! 위치는 오도구 '한국음식점거리(?)'에 있다. 바로 옆가게는 한국식 닭갈비집 '김삿갓'이고, 옆옆가게는 한국식 즉석 떡볶이집 '화로화'이다. 닭갈비나 떡볶이 먹고, 후식으로 설빙먹으면 무언가 한국에 온듯한 느낌을 제대로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종업원 중에 한국인도 있고, 실내장식도 너무나 한국스럽게 해놔서 한국에 있는 '설빙'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손님만 한국인에서 ..

북경(베이징) 오도구 일식 맛집 '桃屋'

날이 더워서 그런지 요즘 입맛이 너무 없다. 오늘 점심도 입맛도 없고, 배도 안고팠는데, 그냥 점심시간이 되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그래서 그런지 이 일식집을 추천해준 친구는 맛집이라면서 우리를 데리고 갔는데, 나는 그닥 많이 먹지는 못했다. 식당은 북경(베이징) 오도구 칭화대앞 TUS PARK A동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간판은 조금 촌스러운 느낌이었는데, 실내는 꽤나 괜찮았다. 실내가 꽤나 넓어서 단체모임 같은걸 진행하기에도 괜찮아 보였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빵빵하게 틀어줬던 에어컨이다. 우리가 조금 이른 시간에 가서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가게가 진짜 시원했다. 메뉴판은 2개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하나는 일식요리 메뉴판 이었고, 다른 하나는 일식과 중식사이 어딘가쯤에 있는듯한..

북경(베이징) 오도구 배달음식 '정말맛(특수)돈까스'

어제 북경(베이징)은 하루종일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점심은 선약이 있어서 어쩔수 없이 멀리까지 나가서 밥을 먹고 왔는데, 저녁은 귀찮아서 도저히 나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배달음식'을 먹기로 결정하고, 요즘 내가 가장 선호하는 '북경 오도구 배달음식'인 '행복한 밥상'에 전화를 걸었지만, 아쉽게도 전화연결에 실패. 오도구엔 한국음식을 배달해주는 곳들이 여럿있지만, 내가 '행복한 밥상'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깔끔해 보여서다. 많은 한국음식 배달점 중 '행복한 밥상'이 배달하시는 분들도 가장 깔끔해 보이고, 음식도 가장 깔끔하게 포장되어 오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불특정하게 장사를 안하는 날이나 시간이 종종 있다는 것이다. 어제도 비가와서 그런건지, 아니면 내가 전화한 ..

북경(베이징) 오도구에서 신장스타일 집밥을 체험할 수 있는 맛집 - 哈萨克美食小屋

해외에서 생활하다보면 집밥이 무척이나 그립다. 특히나, 내가 사는 기숙사에선 요리가 금지되어 있어서 식당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다가, 중국 북경(베이징)의 식당요리는 대부분이 기름진 경우가 많아서 집밥이 더더욱 그립다. 그러던 와중에 식당이 아닌 집에서 음식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그래서 지난 토요일에 그런 집들 중 하나를 찾아서 바로 도전해 보았다. 우리가 찾아간 곳은 신장에서 온 모녀가 살고 있는 집이었다. 딸이 북경에 있는 대학에 오면서 엄마도 함께 북경에 왔는데, 소일거리로 집밥을 판매하고 있다고 했다. 처음엔 조금 무서웠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니 집에서 밥을 먹는 것처럼 마음이 편해졌다. 처음에 조금 무서웠던 이유는, 혹시라도 먹다가 잠들어서 영원히 못깨는건 아닐까 ..

북경(베이징) 오도구(우다코) 맛집 - 홍콩음식 즐기기

12월의 끝자락에 북경(베이징)의 공기가 갑자기 좋아져서 시험기간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숙사에서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는 오도구 U-CENTER (화리엔)의 홍콩 음식점에 다녀왔다. 이날은 정말 공기가 드라마틱하게 좋아졌다. 새벽까지만 해도 200 수준이었던 공기가 바람이 한차례 강하게 불더니 아침부턴 50 이하로 뚝 떨어졌다. 그래서 기숙사에서 배달음식을 시켜먹거나 가까운 학생식당에 가서 밥만 먹고 오던 생활을 탈피하고 오도구 화리엔 5층에 위치한 홍콩식당에 걸어 갔다 왔다. 오랜만에 마스크 착용도 안하고 산책을 하니 상쾌한 느낌! 북경 오도구 화리엔 5층에 위치한 식당들은 웬만큼은 맛과 청결함을 보장해 준다. 그 중에서도 이 홍콩식당은 깔끔함에 있어선 으뜸인 것 같다. 메뉴판 첫장부터 홍콩 느낌도 ..

북경(베이징) 오도구(우다코) 치즈 쪽갈비 맛집, 명동빵(明洞帮)

이제 중국에 돌아 온지도 거의 한달이 다 되어 간다. 그동안 정말 정신없이 많은 일들이 생기고, 지나갔던 것 같다. 나름 다시 잘 적응해서 살고 있긴 한데, 음식이 조금 문제다. 작년엔 오도구 한국 식당들에 대한 불만이 크게 없었는데, 올해는 이상하게 음식맛이 별로다. 작년에 자주 시켜먹었던 '온새미로' 마저 요즘은 별로로 느껴진다. 왜지?! 어쨌든, 그러던 찰나에 작년엔 몰랐던 '명동빵(明洞帮)'이란 음식점을 친구한테 추천 받아서 가보았다. 실내로 들어가보니, 완전 한국에 있는 한국음식점 느낌이다. '다이어트는 포샵으로' 라는 '배달의 민족' 광고에서 봤었던 것 같은 문구가 프린트 된 포스터도 한쪽 기둥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치즈 쪽갈비' 인데, 소자 177원 / 중자 204원 / 대..

북경(베이징) 오도구(우다코) 피자 맛집, 슈가 샥 (sugar shack)

오늘 갑자기 피자가 먹고 싶어서 도미노피자에서 방문구매를 했다. 방문구매를 하니 무려 40% 할인!!! 아무튼, 도미노피자를 먹다보니 북경 (베이징) 오도구 (우다코)에서 친구들과 먹던 슈가 샥 (sugar shack) 피자가 생각났다. 정말이다. 오늘 블로그에 글 쓸게 없어서 억지로 생각해낸 거 절대 아니고, 정말 갑자기 그 맛이 그리웠다! 위치는 오도구역 (우다코역) 인근 브릿지 카페쪽 지하에 있다. 새벽에도 영업하기 때문에 월드컵 경기도 이곳에서 한경기 정도 봤었다. 외국인, 특히 서양인 손님들이 많이 찾는 식당 중 한 곳이다. 그만큼 맛이 서양식이다. 피자니까 당연히 양식이지 할 수도 있겠지만, 한국에도 정통 양식이 있고, 한국인 입맛에 맞게 변형된 양식도 있지 않는가...? 내 느낌에 이곳 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