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42

도쿄 자유여행 : 나리타 공항 심카드 구매하기

예전에는 여행갈 때 아무것도 모르고 휴대폰을 데이터로밍해서 가져 갔는데, 여행자용 프리페이드 심카드의 존재를 알게된 이후론, 여행간 곳의 현지 심카드를 구매해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데이터가 무제한 이라고는 지만, 하루에 만원씩이나 주고 로밍해서 쓰는 건 돈이 조금 아깝다고 느껴져서요ㅎㅋ 지금은 회사 다닐 때처럼, 한국번호로 전화가 항상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 상황도 아니구요ㅎ 그래서 이번에 도쿄 여행을 가면서도 데이터로밍 신청을 안했는데요, 역시 물가가 비싼걸로 유명한 일본답게 다른 나라의 프리페이드 심카드 보다 훨씬 비싸더군요ㅠ 3~5일 정도 일본 도쿄에 있을 경우엔 '무제한 데이터로밍을 해오는게 더 괜찮았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하아ㅠ 어쨌든, 저는 나리타 1터미널로 도착했..

여행/일본 2016.07.25

도쿄 자유여행 : 진에어 후기

지난 목요일부터 오늘까지 4박 5일간 도쿄로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ㅎ 친구가 도쿄에서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어서, 친구도 볼겸해서 다녀왔는데, 무척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습니다ㅎ 뿌듯뿌듯. 신분이 학생인지라ㅎ 돈을 최대한 절약하기 위해ㅎ 저가항공인 진에어항공을 타고 도쿄에 다녀왔는데요, 불편한 점이 없진 않았지만, 큰 불만없이 잘 이용한 것 같습니다ㅎ 저는 여권, 지갑, 스마트폰 및 충전기, 옷, 수건, 샘플 화장품들만 간단하게 챙겨가서 따로 짐을 붙일게 없었지만, 노선별로 용량은 다르지만 무료 위탁수화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싱가폴 저가항공인 스쿳을 이용했을 때는 위탁수화물 붙이려면 추가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했었거든요ㅠ 항공권 발권 받으면서 비행 중에 식사 나오는지..

여행/일본 2016.07.25

라스베가스 여행 : 파리스호텔

최근에 미국에 다시 놀러 가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데요, 그래서 과거 미국여행 다녀왔던 사진들을 찾아보곤 합니다. 원래 올 여름에 미국으로 여행을 가려다가 내년 1월에 미국으로 단기 교환학생 가는 일정이 잡혀서 포기했는데, 그래서 더 가고 싶은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쯤이면 미국에 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도 못가고 있다는 생각에 말이죠ㅋ 그래서, 오늘은 가족과 함께 다녀왔던 라스베가스 여행의 추억을 살포시ㅋ 꺼내봅니다ㅎ 친척들이 있는 씨애틀에 잠시 머물다가 라스베가스로 넘어 갔는데요, 라스베가스는 공항에서부터 '카지노 도시'의 향기가 느껴지더군요ㅎ :)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슬롯머신들...! '설마 진짜겠어? 꾸며 놓은 모형이겠지' 했는데, 실제로 되는 슬롯머신들 이더군요ㅋ 공항에서 택시를 타..

여행/미국 2016.07.22

두번째 중국, 북경여행

2004년 중국 배낭여행에 이어, 2008년 여름에 다시 한번 중국에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당시 LG 학생기자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여름방학 해외탐방지로 중국이 결정난 거죠. 사실, 저를 포함한 10명의 학생기자들은 모두 해외탐방으로 다른 나라를 가고 싶어 했었는데, 2008년 북경 올림픽 때문에 빼도 박도 못하고 저희의 목적지가 중국으로 결정이 난거죠ㅎ 2008년 북경 (베이징)의 여름은 올림픽 열기로 뜨거웠는데요. 우리의 서울을 포함한 많은 도시들이 그랬듯, 북경도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많이 발전한 것 같다는 느낌이 딱 들더군요. 사실, 이때부터 저의 중국에 대한 관심이 확 커진 것 같습니다. 중국의 엄청나게 빠른 변화를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된 계기가 되었달까요? 2008년의 북경은 2004..

첫 중국 배낭여행의 추억 11 : '상해 예원상청' 화려한 불빛,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

상해 (상하이)는 중국 배낭여행의 마지막 도시였는데요, 막바지로 갈수록 양꼬치에 칭다오를 즐기는 날이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새벽까지 술마시고 놀다가 오전 10시~11시나 되야 일어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났는데요, 후회가 된다기 보다는 그런게 또 친구들과 함께 하는 배낭여행의 즐거움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ㅋ 중국을 떠나기 이틀 전에도 전날 과음으로 인해 엄청나게 늦게 일어났는데요. 일어나서 정신차리고 예원상청 이라는 곳을 갔습니다. 예원상청은 상해에 위치한 전통시장 중 하나였는데요, 도착하자마자 '와' 하고 탄성이 터졌습니다. 탄성이 터진 이후는...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였는데요. 저희가 상해에 있었던 기간이 춘절연휴랑 겹쳤기 때문에 사람들이 특히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람들로 ..

첫 중국 배낭여행의 추억 10 : 상해박물관, 대한민국임시정부

황산으로 떠나기 전, 소주와 항주를 여행하느라 상해 (상하이) 자체는 거의 여행을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황산에서 상해로 다시 돌아온 후론 상해 이곳저곳을 많이 돌아나녔습니다. 처음 찾아간 곳은 상해박물관 이었는데요,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엔 중국사를 더 몰랐기 때문에 그냥 '오, 옛날 물건이구나' 하면서 보는 수준에 그쳤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의 뜻을 새삼 느꼈었죠. 사실 박물관이 엄청나게 커서 5시간 정도를 박물관에서 소비 했는데, 제 지식이 부족 했었던 탓에 강렬하게 남는 무언가는 없었습니다. 그 점은 지금 생각해도 조금 아쉽습니다. 상해박물관 방문을 끝내곤, 오랜만에 술한잔 하자면서 술집에 갔었던 것 같은데, 그 당시에 음식주문을 완전히 실패 했었던 것 같습니다. 일기장..

첫 중국 배낭여행의 추억 9 : 상해에서 중국 춘절을!

황산에서 상해 (상하이)까지 약 11시간 가량 기차를 타고 다시 돌아왔는데요, 아마 면요리를 많이 먹었던 상태에서 상해에 도착하자마자 또 면요리를 먹었던 것 같습니다. 일기장에 '또 면으로 아침식사 해결... 다음엔 꼭 살밥을 먹어야겠다' 라고 적혀있네요ㅎ 사실 2004년, 그 당시엔 제가 중국어도 전혀 못했고, 중국에 대해 아는 바도 없어서, 계속해서 한인민박에서 투숙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하다보니 배낭여행객들이 많이 묶는 유스호스텔 같은데서 투숙을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ㅎ 사실, 유스호스텔 같은데서 배낭여행 온 다른 사람들과 술도 한잔하고 하는게... 배낭여행의 낭만이기도 하구요ㅎ 그래서 상해에 돌아가면서는 시내 고급호텔에서 함께 운영하는 유스호스텔을 예약했습니다. 저희가 묶었던 호텔..

첫 중국 배낭여행의 추억 8 : 아름다운 황산

정인곡을 먼저 구경하고, 다음날엔 본격적으로 황산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오전엔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도 11시쯤 되니까 그치더라구요ㅎ [관련글]첫 중국 배낭여행의 추억 7 : 와호장룡 촬영지 '황산 정인곡'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데, 창문이 빗물에 젖기는 했지만, 황산의 아름다움을 가리진 못하더군요ㅎ 황산 안에서 3일간 머물기로 했기 때문에, 케이블카에서 내려 산속에 있는 숙소부터 찾았는데요, 숙소를 찾기 위해 걸으면서 보이는 풍경이 참 아릅답더군요ㅎ 엘프의 마을 같은데에 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답니다ㅎ :) 눈길에 저희의 성과 함께 '하오펑유 (好朋友)' 라는 글도 썼었죠ㅋ 그때도 '따끄어 (형님?)'과 '하오펑요 (좋은 친구?)'라는 중국어는 대충 알았었거든요ㅋ 눈 위에 조심스레 '..

첫 중국 배낭여행의 추억 7 : 와호장룡 촬영지 '황산 정인곡'

소주와 항주 다음으로 저희가 찾은 곳은 황산 이었습니다. 사실 북경에서 원래 목적했던 장소로 가는 기차를 놓친 이후로 저희의 계획은 말 그대로 '랜덤' 이었는데요, 여행책자에서 황산을 '중국에서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산', '중국에 오악이 있는데, 오악을 다녀오면 다른 산이 보이지 않고, 황산을 다녀오면 오악이 보이지 않는다' 등등 찬양일색으로 소개하고 있어서, 황산으로 가자고 충동적으로 결정을 하게 되었죠ㅋ 상해 (상하이)에서 황산까지 기차를 타고 이동했는데요, 제 기억이 맞다면 그 당시에 8시간 정도가 걸렸던 것 같습니다.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죠ㅎ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희의 황산행은 충동적으로 결정되었기 때문에, 그당시 황산에 대해 아는바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때는 '황산'이 아직 국내 항공사 광고..

첫 중국 배낭여행의 추억 6 : 소주 졸정원과 항주 서호

중국 상해 (상하이)에 머무는 동안 소주 (쑤저우)와 항주 (항저우) 여행도 각각 하루씩 다녀왔습니다. 소주와 항주 모두 상해에서 차로 1~2시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거든요ㅎ 우리나라에선 1~2시간 걸리면 멀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땅떵어리가 넓은 중국에선 '가까운' 거리죠ㅋ 이동은 북경에서 만리장성 갔을 때와 마찬가지로 차 한대를 불러서 갔는데요, 기사 아저씨가 자꾸 운전하면서 주무셔서ㅠㅠ 기사 아저씨가 잠 깨게 해드린다고ㅠ 안되는 중국어로 대화를 계속 시도했던 안좋은 기억이 있네요ㅠ 소주는 '물의 도시'로 별명 중 하나가 '동양의 베니스' 인데요, 물과 어우러진 마을의 풍경이 상당히 독특하고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ㅎ 소주에는 중국의 4대 정원 중 하나인 '졸정원'을 포함하여 강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