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 지인들, 그리고 제 블로그 맛집 포스팅을 보신 분들이 아시다시피 저는 엄청난 '고기러버' 입니다. 삼겹살에 소주도 좋아하고, 피자에 맥주도 좋아하고, 양꼬치에 맥주도 좋아하고, 햄버거도 좋아하고... 어쨌든 고기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이 포스팅을 하고 있는 지금도 삼겹살이 먹고 싶네요ㅠ 그렇지만 이런저런 이유들로 '채식에 도전해 볼까?' 하는 생각을 여러차례 했었습니다. 채식에 도전하려는 이유보다 더 많은 핑계거리들로 인해 한번도 제대로 실행은 못했지만요ㅠ '이 맛있는 고기를 어떻게 포기하지?', '고기를 안 먹으면 식당에서 먹을게 없는데?', '회식 때 채식주의자라고 하면서 고기를 먹지 않으면 괜히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건 아닐까?' 등의 생각이 있었죠. 하지만 영화 '옥자'를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