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시드니 맛집

시드니 센트럴 맛집 - 분위기가 맛있었던 '노마드 (NOMAD)'

Roy 2018. 6. 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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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정말 오랜만에 애인님이랑 금요일밤의 데이트를 즐겼어욤ㅎ




저녁은 시드니 센트럴역 인근에 위치한 '노마드 (NOMAD)'라는 식당에서 먹었는데요, 분위기가 좋다는 소문만 엄청 듣다가 어제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ㅎ




'노마드'에서는 맛있는 와인과 지중해식 음식을 즐길 수 있는데요, 식당도 예쁘고, 위치한 곳도 시드니에서 데이트하기에 가장 핫한 동네 중 하나인 써리 힐즈(Surry Hills)라서 분위기가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ㅎ


다만, 음식의 맛은 '우왕, 진짜 맛있어!' 수준은 아니었습니다ㅋㅋㅋ 그래도 분위기를 즐기며 편안하게 대화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또 찾아갈 것 같습니다ㅎ




메뉴판을 사진으로 찍었는데, 잘 안나왔네요ㅠ (스마트폰 바꾸고 싶은데, 이걸 핑계로?ㅋㅋㅋ)


메뉴 하나당 가격이 20-40불 정도였고, 먹어 보니까... 2명이서 가면 4-5개 정도의 메뉴는 시켜야 할 것 같더라구요ㅋㅋㅋ 저희는 5개 시켰는데ㅋㅋㅋ 배고프지도 않고, 배부르지도 않고 딱 좋았어요ㅎ

 



공휴일에는 10% 추가 요금이 붙습니다. 호주에는 이런 식당들이 많은데요, 업주들이 공휴일에 일을 하는 직원들에겐 평소 시급 보다 1.5~2배 정도를 더 주기 때문에, 음식 가격도 올리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오픈키친 스타일ㅎ 무언가 오픈키친인 곳들이 더 깔끔하게 요리를 할 것 같아요ㅎ




깔끔하고 편안하게 디자인 된 다이닝 섹션ㅎ 조명도 편안하고, 음악도 시끄럽지 않아서, 연인이나 친구들과 편안하게 대화하기에 정말 좋았어요ㅎ




음식이 하나하나 정말 천천히 나오기도 했지만ㅋ 이런저런 대화를 자연스럽게 하게 되서, 스스로도 음식을 천천히 먹게 되더라구요ㅎ



아래부터는 음식사진ㅎ



Zucchini Flower 


애호박을 튀겨서 물엿을 입힌 듯한 맛 이었어요ㅋ 맛탕의 애호박 버전이었달까요? 뭐, 실제로는 물엿이 아니라 꿀을 사용했다고 합니다ㅋ




Wagyu Tongue


매운 칠리 오일과 부드러운 요거트의 조합이 잘 어울렸어요ㅎ 그런데, 이건 약간 맛 없을 수가 없는 조합?ㅋㅋㅋ




이 음식은 이름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짭짤한 감자 맛탕 이었어요... 하하ㅎ




Pomegranate Glazed Fremantle Octopus


문어는 언제나 옳죠. 하하.


양념은 썬드라이 토마토 + 양꼬치 양념 맛?! 조금 짠게 에러이긴 했지만, 워낙 맛있는 재료들이 조합을 이룬 음식이었기 때문에 맛있었습니다ㅎ




BBQ Lamb Rump


'역시 호주는 양고기야!'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 호주하면 소고기 스테이크만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데, 호주는 양고기가 진짜 맛있습니다ㅋ


그런데, 위에 애호박 요리도 그렇고, 양고기 요리에 곁들여진 야채도 그렇고, 왜 음식들을 전체적으로 다 조금씩 태우는지를 잘 모르겠어요ㅠ 실수로 태운게 아니라... 약간 일부러 태운거 같던데...흠...ㅠ 


뭐, 약간의 탄맛+짠맛 등ㅋㅋㅋ 아쉬운 점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편안한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서 저는 또 갈 것 같네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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