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호주 이야기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안작데이 (ANZAC DAY)

Roy 2015. 4. 2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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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5일, 어제는 토요일이자 안작데이 (ANZAC DAY) 였다. 제 1차 세계대전 중 용맹하게 싸운 호주, 뉴질랜드 군단의 군인들을 추모하는 날이라고 한다. 호주, 뉴질랜드 연합군단이 첫 투입된 갈리폴리전투에 연유하여 4월 25일을 안작데이로 정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현출일과 비슷한 국경일인 것 같다.




 시드니 시티에도 호주 국기와 안작데이와 관련된 깃발들이 펄럭이고 있었다. 도로도 안작데이 관련 퍼레이드 때문에 교통통제 중이었다. 





  달링하버에서도 안작데이와 관련된 전시물들이 다양하게 설치되어 있었다.



"밤은 항상 불안한 시간이었고, 새벽은 항상 반가웠다"는 말이 전쟁 중 언제 쳐 들어올지 모를 적들 때문에 떨렸을 그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았다.




 1차 대전 당시를 체험할 수 있는 이런 저런 시설들도 많이 설치되어 있었다.




 오후 5시에는 추모식이 열릴 예정이었는데, 맑던 날씨가 행사시작 약 10분~15분 전부터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로 급작스럽게 변하였다. 그래도 행사는 진행되어야 했기에, 군악대가 비바람을 맞으며 등장했다.




 시민들도 우산을 쓰고 하나둘 추모식이 열리는 곳으로 모여 들었다. 




 그리고 맑던 날씨가 행사시작 약 10분전부터 흐려졌던 것처럼, 행사를 시작하자마자 무섭게 몰아치던 비바람이 그쳤다.


 우리나라 현충일도 생각나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던 날 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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