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끝자락에 북경(베이징)의 공기가 갑자기 좋아져서 시험기간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숙사에서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는 오도구 U-CENTER (화리엔)의 홍콩 음식점에 다녀왔다. 이날은 정말 공기가 드라마틱하게 좋아졌다. 새벽까지만 해도 200 수준이었던 공기가 바람이 한차례 강하게 불더니 아침부턴 50 이하로 뚝 떨어졌다. 그래서 기숙사에서 배달음식을 시켜먹거나 가까운 학생식당에 가서 밥만 먹고 오던 생활을 탈피하고 오도구 화리엔 5층에 위치한 홍콩식당에 걸어 갔다 왔다. 오랜만에 마스크 착용도 안하고 산책을 하니 상쾌한 느낌! 북경 오도구 화리엔 5층에 위치한 식당들은 웬만큼은 맛과 청결함을 보장해 준다. 그 중에서도 이 홍콩식당은 깔끔함에 있어선 으뜸인 것 같다. 메뉴판 첫장부터 홍콩 느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