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는 정말 다양한 일자리가 많다. 그리고 한국에 비하면 시급도 상당히 좋다. 아르바이트 한시간 하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그란데 사이즈 2잔을 마시고도 돈이 남는다. 하지만 내 구미에 맞는 알바 자리를 찾기란 여간 쉬운일이 아니다. 특히나 나 같은 경우는 호주에 2달 조금 넘게 단기로 머물 생각이기 때문에 더더욱 힘이 든 느낌이다. 얼마전에 보다폰 매장에서 면접까지 봤을 때도 거의 합격하는 분위기 였는데, 내가 2달 정도 밖에 일을 못한다니까 더는 일 못하냐며 기간이 짧아서 안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영어로 상담도 하고, 전화로 개통 작업도 해야하는 등 영어를 많이 쓸 수 있는 일자리 였는데 여러모로 아쉬웠다. 이렇게 잘되다가 기간 때문에 안된 경우도 있고, 영어 때문에 초장부터 미끄러진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