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엄청 많이' 보고 싶었던 영화인 스파이더맨 홈커밍 (Spider-Man: Homecoming, 2017)을 드디어 봤는데요, 기대했던 것 만큼 '진짜 엄청 많이' 재미있었습니다ㅎ 역사상 가장 수다스러운 스파이더맨을 본 것같은 느낌인데요, 와인 한잔하고 심야영화로 봤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도 안졸렸어요ㅎ 진짜 최고ㅎ 스파이더맨 역의 톰 홀랜드가 연기도 참 맛깔나게 잘 한 것 같구요ㅎ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히어로가 좌충우돌 실수를 연발해가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는게 즐거웠습니다ㅎ 제가 스파이더맨 만큼이나 좋아하는 아이언맨이 많이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둘의 케미를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ㅎ 아빠 없는 피터 파커에게 장난기 많은 형이자 아빠가 생긴 것 같은 기분?ㅎ 그래서 전체적으로 스트레스 안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