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으로 떠나기 전, 소주와 항주를 여행하느라 상해 (상하이) 자체는 거의 여행을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황산에서 상해로 다시 돌아온 후론 상해 이곳저곳을 많이 돌아나녔습니다. 처음 찾아간 곳은 상해박물관 이었는데요,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엔 중국사를 더 몰랐기 때문에 그냥 '오, 옛날 물건이구나' 하면서 보는 수준에 그쳤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의 뜻을 새삼 느꼈었죠. 사실 박물관이 엄청나게 커서 5시간 정도를 박물관에서 소비 했는데, 제 지식이 부족 했었던 탓에 강렬하게 남는 무언가는 없었습니다. 그 점은 지금 생각해도 조금 아쉽습니다. 상해박물관 방문을 끝내곤, 오랜만에 술한잔 하자면서 술집에 갔었던 것 같은데, 그 당시에 음식주문을 완전히 실패 했었던 것 같습니다. 일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