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 이사 준비 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요,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한가지 배운 것이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선 이사짐을 옮기기 위해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려면 미리 신청을 하고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인데요, 관리가 허술한 곳들도 있지만, 제가 기존에 살았던 건물하고, 새로 이사 온 건물은 모두 엘리베이터 이용에 대한 관리가 빡세더군요!
두 곳 모두 이사 용도로 엘리베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도 한정되어 있었고, 보증금도 각각 400-500불 수준찍 미리 지불해야 했습니다! 이용이 끝나고 빌딩 매니저가 엘리베이터에 상처 같은게 없는지 확인을 하고 보증금을 돌려 주는 시스템 이었는데요, 여러 가구가 한번에 이사를 하면 안되기 때문에 미리 이용예약도 해야 했습니다.
냉장고 구매를 조금 늦게 해서 이사 후 이틀 정도 있다가 냉장고를 받았는데, 이 냉장고를 옮기기 위해서 엘리베이터 이용을 다시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보증금 400불도 다시 냈구요ㅠ
그런데 주변에서 들어 보니까 호주 시드니에 처음 온 한국이나 중국분들 중에는 고층 아파트로 이사를 하면서 빌딩 매니저랑 미리 엘리베이터 이용과 관련된 이야기를 안해서 이사 하면서 애를 먹은 분들도 간혹 있다고 하더군요. 뭐, 저도 친구가 말해주지 않았으면 아무 생각 없이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려고 했었구요ㅋㅠ
사실 미리 신청하고 허락받고 하는게 귀찮고 그렇긴 했는데, 그덕에 사는 동안 깨끗하고 쾌적한 엘리베이터를 사용할 수 있으니까 좋은 점이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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