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국 이야기

북경에선 지하철 탈 때도 보안검사를 한다?!

Roy 2017. 5. 18.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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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일대일로 포럼 끝나자마자 북경공기가 귀신같이 나빠지는군요ㅠ



하지만 오늘 포스팅 하려는 내용은 북경의 공기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고, 북경 지하철 탑승과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ㅎ




바로 북경에선 비행기 탈 때처럼 지하철 탈 때도 짐검사를 해야 한다는 내용인데요,




북경에선 지하철 승강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짐들을 보안검색대에 통과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음료수 같은 것이 나오면 가끔씩 마셔보라고 하기도 합니다. 뭐, 보통은 문제 있는 액체인지 아닌지 검사하는 기계가 있긴 한데, 그게 없는 곳 같은 경우엔 마셔보라고 하기도 하죠.


+ 여기서 알아두셔야 할 점은마셔보라고 하는 건 진짜 그냥 ‘한모금’ 마셔 보라고 하는 거란 겁니다. 가끔씩 중국어가 아예 안되는 외국인들이 억지로 ‘원샷’을 하기도 하는데, 그럴 필요 전혀 없습니다ㅋㅠ 그냥 한모금 마셔서 독극물이나 뭐 그런거 아니라는 것만 증명해 보이면 됩니다ㅋ




역에 따라 몸까지 수색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중요한 지역과 가까운 역일수록 이런 검사가 더욱 철두철미해지는 느낌입니다.


출퇴근 시간처럼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이 보안검사 때문에 줄이 더더욱 길어지기도 하는데요, 그와중에 짐 없는 사람들은 자기가 먼저 지나가겠다면서 비좁은 틈을 이사람 저사람 밀치며 비집고 나가다가 다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하아… 그럼 진짜 ‘헬’ 이 됩니다ㅠ 이런 다툼이 발생하면 줄이 더 천천히 줄어들기 때문입니다ㅠ 저는 요즘 오도구역은 잘 이용을 안하는데, 출퇴근시간의 오도구역이 이런 ‘헬’의 모습을 자주 보여주죠… 하하ㅠ




하지만 오늘 제가 이용한 역들은 다행히도 상당히 쾌적했답니다ㅎ (야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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